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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광주 운암3단지 재건축 시공에서 빠진다

송고시간2022-02-2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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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조사에서 92%가 배제에 찬성…현산 측은 지분 참여만

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에서 대형 붕괴 사고를 잇달아 일으킨 HDC현대산업개발이 북구 운암3단지 재건축 사업에서 물러난다.

광주 운암3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은 25일 현산이 모든 시공 권한을 공동 시공사인 GS건설과 한화건설에 위임하겠다는 의사를 조합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GS건설·한화건설·현산 컨소시엄은 주간사를 GS건설로 바꾸고 시공 후 현산 브랜드도 사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GS건설의 '그랑자이'나 한화건설의 '포레나', 또는 조합원 의견을 반영한 다른 브랜드명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조합 측은 앞서 '컨소시엄 중 현산만 배제하는 방안'과 '3개 컨소시엄 모두 계약 해제하는 방안'에 대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에 참여한 1천481명 중 92%(1천360명)가 현산만 배제하는 방안에 찬성했고 조합은 이 결과를 컨소시엄 건설사들에 전했다.

광주 운암주공3단지 재건축 현장
광주 운암주공3단지 재건축 현장

[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천214세대가 입주 예정인 운암3단지는 애초 올해 5월 일반 분양 공고를 내고 2024년 말 입주 공고를 할 예정이었다.

합의안대로 사업이 재개되면 올해 7월께 일반 분양을 하고 2025년 봄이나 여름에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산은 시공에서는 물러나지만 지분이 남아 있어 사업에서 완전히 빠지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현산 관계자는 "광주에서의 사고와 공사가 원활하게 추진되지 않은 점에 대해 책임지는 차원에서 시공에서 빠지기로 협의했다"며 "다만 지분이 남아 있어 사업에 지장이 없는 정도로 지분율을 줄이는 형태로 사업단에 잔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경기도 광명11 재개발 구역도 현산의 시공참여와 '아이파크' 브랜드 사용을 제한하고 현산은 추후 지분 참여로 인한 이익분만 배분해갈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현산과 현대건설에 보냈다.

지난달 11일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39층짜리 건물 중 38∼23층 일부가 붕괴해 작업자 6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6월 9일에도 현산이 시공사로 활동하던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정비사업 현장에서 하도급 업체가 일반건축물 철거를 하던 중 붕괴 사고가 발생해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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