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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비자림로 확장공사 조만간 재개…"환경영향 저감 추진"

송고시간2022-03-0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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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저감방안 실효성 없고 생태계 교란 '반대'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비자림로 확장 공사가 조만간 재개될 전망이다.

제주 비자림로 확장공사 구간
제주 비자림로 확장공사 구간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제주도는 법정 보호종 보호 등 환경영향 저감 방안을 반영한 설계 변경과 감리단 등의 검토를 진행한 후 제주 비자림로 확장 공사를 최대한 이른 시점에 재개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도는 애기뿔소똥구리 등 법정 보호종을 공사장 외 대체 서식지로 옮기고 공사장 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시설을 설치하는 저감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또 생태도로 설치, 도록 폭 축소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해 제주도와 환경영향 저감 방안에 대한 협의 절차를 거친 후 지난달 공사 진행에 있어 환경영향 저감 방안을 이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도 관계자는 "공사 재개 시점을 예측할 수 없지만, 상반기 안으로 최소한 저감 시설을 설치하는 공사라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제주 금백조로 입구 삼거리에서 대천동 사거리 전체 2.94㎞에 이르는 비자림로를 3개 구간으로 나눠 확장할 계획이다.

2018년 6월 공사에 들어갔지만, 환경단체의 반발에 부딪혀 사실상 공사가 온전히 진행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환경단체인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은 "제주도의 환경영향 저감 방안이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한다"며 "이미 대체 서식지의 성공사례가 없고 멸종위기종 보호 대책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주도가 의뢰한 용역보고서에 나와 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또 "비자림로 공사 구간은 식물 다양성이 매우 풍부한 곳으로 도로 공사가 진행되면 양치식물 및 특산식물, 희귀식물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치고 육상식물 생태계 교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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