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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아파트값 10년만에 최대 상승…올해는 상승세 둔화"

송고시간2022-03-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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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제연구원 분석…변동성 확대·양극화 심화 가능성

부산 전경
부산 전경

[촬영 조정호]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지난해 동남권 아파트 매매 가격이 10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고 올해는 상승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변동성 확대와 지역 간 양극화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BNK금융그룹 소속 BNK경제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동남권 부동산 시장 동향·전망' 연구보고서를 3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동남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12.2% 상승하며 2011년(19.9%)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5.0%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울산 13.6%와 경남 8.1% 순이다.

동남권 아파트 매매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은 풍부한 유동성 국면이 지속됐고, 패닉바잉(공급 부족, 가격 상승 등에 대한 불안으로 가격과 관계없이 물품 등을 사재기하는 현상) 부각 등으로 주택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청년층 패닉바잉 현상은 부산을 비롯한 인천·경기·대전 등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도 2030 세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은 2020년 25.6%에서 2021년 30.0%로 4.4%포인트 높아졌다.

해운대구, 연제구, 수영구 순으로 비중이 상승했는데 이들 지역은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도 부산 16개 군·구 중 3위 이내에 포함됐다.

연구원은 2022년 동남권 부동산 시장과 관련, 공급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수요 부문 하방 압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3만9천372호)은 지난해보다는 증가하겠지만, 최근 5년 평균(6만1천317호)은 밑돌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은 "아파트 수요는 대출 규제와 부동산 세제 강화, 이자 부담 확대, 가격 급등에 따른 매수 심리 약화 등으로 하방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대선 이후 부동산 정책 변화 가능성 등이 시장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시장 변동성이 하반기 이후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교육과 주거환경이 우수하고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에 대한 선호현상은 지속돼 동남권 부동산 시장 양극화 현상은 올해도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BNK경제연구원 정영두 원장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부동산 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격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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