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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문 전 전남대 총장 "대통령 선거, 입시 개혁 공약 없다"

송고시간2022-03-0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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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문 전 전남대총장
지병문 전 전남대총장

[연합뉴스 자료]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지병문 전 전남대학교 총장은 3일 "대통령 선거에 나선 양대 정당 후보의 대학 입시 개혁 공약이 없다"며 교육 공약 내실화를 촉구했다.

지 전 총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재명 후보는 미래인재 양성과 공교육 내실화를, 윤석열 후보는 디지털 교육체제와 교육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내세웠으나 내용을 보면 구체적인 방안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나마 이 후보는 교육결손과 양극화 해소, 디지털 미래 교육 등 12개 과제라도 제시하고 있지만, 윤 후보의 공약은 교육을 포기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내용이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지 전 총장은 "대학의 학생선발기능 부재 때문인 공교육 황폐화와 입시정책 실패의 원인을 두 후보는 초·중·고에서 찾고 있다"며 "대학은 학생 선발을 위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점수로 줄을 세워 결과적으로 중·고교에 학생 선발기능을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교육, 특히 고교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가 없다"며 "학교가 학생들이 자유롭게 탐구하고 주도적으로 공부하는 배움과 성장의 장이 되도록 현행 입시제도를 전면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 전 총장은 "대학입시는 모든 국민의 이해와 요구가 뒤엉켜있는 뜨거운 용광로인지라 두 후보는 대학입시 개혁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면 갈등과 충돌을 정면 돌파하고 국민적 합의와 공감에 기초한 입시개혁을 과감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 전 총장은 광주시교육감 출마와 관련해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대선(9일)이 끝나면 결심하겠다"고 말해 출마 가능성을 높였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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