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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내 투표지를 사무원 호주머니에 넣으라고" 확진자 항의 빗발

송고시간2022-03-0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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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지 대리 투입' 논란…강원 산불 아비규환 속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

(강릉·춘천=연합뉴스) 유형재 이재현 기자 =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계속된 산불의 위기 속에서도 강원도 내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소중한 한표 행사
소중한 한표 행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하지만 이날 오후 5시께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 사전투표 현장에서는 기표한 투표용지를 투표사무원이 대신 투표함에 넣는 과정에서 항의가 빗발치기도 했다.

이날 춘천시 온의동 사전투표소를 찾은 한 확진자 유권자는 "내가 기표한 투표용지를 투표사무원이 자신의 주머니에 넣으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며 "내 투표용지가 비밀이 보장된 채 투표함으로 제대로 투입됐는지 모르겠다"고 의아해했다.

확진·격리자들은 신분증과 함께 자가격리 외출 확인서 등의 확인 절차를 거쳐 임시 기표소로 안내된 뒤 투표사무원의 도움을 받아 투표용지를 받고서 기표까지 한다.

다만 기표한 투표용지는 다시 투표사무원의 손에 건네져 일반 기표소에 설치된 투표함에 넣어진다.

이 과정에서 일부 확진·격리자들은 자신이 기표한 투표용지가 비밀이 유지된 채 투표함에 제대로 넣어졌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도내 선관위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 속에서 확진·격리자의 참정권 보장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일반 유권자와 투표사무원의 감염 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것인 만큼 이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전투표] 투표 외출 나선 확진자·격리자
[사전투표] 투표 외출 나선 확진자·격리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날 현재까지 집계된 도내 재택치료자와 입원 중인 확진자는 대략 2만4천700여 명이다.

일부 사전투표소에서는 확진·격리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40∼50분가량 기다렸다가 투표했다. 이 때문에 투표 마감이 오후 6시를 훌쩍 넘긴 사전투표소가 허다했다.

이와 중에 도내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강원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2일 차인 이날 오후 5시 기준 투표율은 36.65%로 유권자 133만3천621명 중 48만822명이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2017년 제19대 대선 때 25.45%보다 11.2% 포인트, 역대 최고인 제21대 총선(2020년) 때 28.75%보다도 7.9%포인트 높다. 오후 6시 최종 집계가 나오면 사전투표율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횡성군이 44.49%로 도내에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산불 발생지역에서도 사전투표소는 정상적으로 운영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의 발길이 이어졌다.

산불 발생 지역 중에는 영월이 40.03%, 삼척이 39.74%로 도내 평균치를 웃돌았다. 강릉은 36.52%, 동해 34.87%의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전날 산불이 발생한 강원 강릉시 성산면에서는 성산초등학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첫날과 비슷한 정도의 유권자가 찾았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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