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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학생 숨지게 한 음주 뺑소니범에게 2심서도 최고형 구형

송고시간2022-03-0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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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 징역 11년 30대 피고인에게 무기징역 요구…24일 선고

귀갓길 대학생 목숨 앗아간 음주운전자의 차량
귀갓길 대학생 목숨 앗아간 음주운전자의 차량

[독자 송영훈 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새벽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여대생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죄로 징역 11년형을 받은 30대 남성에 대해 검찰이 2심에서도 법정 최고형을 구형했다.

대전지검은 8일 A(39)씨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사와 위험운전치사 등 혐의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무기징역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무기징역은 이 사건 적용 법령상 내릴 수 있는 최고형이다. 검찰은 1심에서도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음주운전으로 무고한 시민을 숨지게 한 뒤 도주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7일 오전 1시 30분께 승합차를 몰고 대전 서구 어린이보호구역(제한속도 시속 30㎞) 교차로를 신호 위반해 과속(시속 75㎞)으로 지나던 중 횡단보도에서 행인 2명을 들이받고 달아났다.

이 사고로 B(당시 23세)씨가 현장에서 숨졌다. 다른 행인(39·남)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B씨는 졸업을 앞두고 취업 준비를 하던 대학생으로, 가족과 떨어져 대전에서 혼자 생활하며 치킨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돌아가던 중이었다.

A씨 차량은 사고 지점에서 4㎞가량을 더 달린 뒤 인도로 돌진해 화단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0.204%로 조사됐다.

차가 멈추자 그는 범행을 숨기려고 차량 블랙박스를 떼어낸 채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1심에서 징역 11년형을 받은 A씨는 '형량이 너무 높다'는 이유로 항소장을 냈다. 검찰은 반대로 '형량이 너무 낮다'며 항소했다.

A씨는 항소심 공판 과정에서 반성문 34장을 냈다. A씨에 대한 엄벌 탄원서는 10여통 접수됐다.

대전지법 형사항소2부(최형철 부장판사)는 24일 오후 2시에 선고한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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