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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가정집서 200억대 필로폰 발견…중국인 용의자 체포

송고시간2022-03-0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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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수사'로 160㎏ 상당 압수…이달 들어 총 11명 검거

두테르테 "임기 종료까지 마약 범죄 단속에 주력"

필리핀 마약단속국에 압수된 마약류
필리핀 마약단속국에 압수된 마약류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필리핀 가정집에서 200억원대의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이 현지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9일 A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경찰은 전날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에 위치한 발렌주엘라시의 한 가정집에서 메스암페타민 160㎏을 발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마약을 전량 압수하는 한편 중국인 용의자 한명과 필리핀인 공범을 체포했다.

이날 발견된 메스암페타민의 시가는 10억 페소(236억원)이며 티백 등에 담겨져있었다.

이는 올해 경찰의 마약류 단속 실적을 통틀어 가장 큰 규모다.

경찰은 마약 구매자를 가장해 함정 수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경찰은 이달 들어 집중적으로 마약류 단속에 나선 결과 지금까지 용의자 11명을 체포했다.

지난주에는 불라칸주 마릴라오에서 시가 4억 페소(94억원) 상당의 메스암페타민 60㎏를 압수했다.

한편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올해 6월 임기 종료를 앞두고 계속해서 마약 범죄 단속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두테르테는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16년 7월부터 전국적 단위의 마약 범죄 단속을 주도했고 이 과정에서 6천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인권 운동가들은 필리핀 정부가 마약 사용자와 판매자들을 임의로 처형했다면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정부는 용의자들이 무장한 상태에서 저항했기 때문에 경찰이 무력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맞서왔다.

이에 지난해 9월 국제형사재판소(ICC)는 마약과의 전쟁을 반인륜 범죄로 규정하고 정식 조사에 나서겠다는 검사실의 요청을 승인했다.

그러나 두달 뒤 필리핀 정부의 요청을 수용해 결국 조사를 유예키로 결정한 바 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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