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태종대에 증강현실 도보 관광·전기 관광열차 도입
송고시간2022-03-12 07:35
여행·게임 결합 앱 코인으로 커피, 탑승권, 기념품 구매 가능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태종대 유원지에 증강현실(AR)을 이용한 도보 관광과 전기관광열차가 도입된다.
부산관광공사는 영도구 태종대유원지에 도보 관광을 활성화를 위해 AR 관광 콘텐츠를 고도화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산관광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태종대를 찾은 관광객이 AR를 이용해 보도 관광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히어위아'(Here We AR)를 운영하고 있다.
히어위아는 최근 주목받는 메타버스(초현실 세계)와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여행과 게임을 결합한 융합형 콘텐츠다.
이용자는 스마트폰에서 앱을 내려받아 태종대를 도보로 여행하면서 수국 키우기, 몬스터 전투, 보물상자 획득, 타로 등 AR 게임을 즐기고 결과에 따라 코인을 획득할 수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히어위아에서 획득한 코인으로 태종대 전망대 커피 무료 교환권, 다누비관광열차·부산시티투어 탑승권, 태종대 기념품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관광공사는 태종대 순환도로를 운행하는 다누비열차도 친환경 전기차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자 올해 추경 예산에 5억원을 반영할 예정이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태종대 유원지를 부산을 대표하는 친환경 관광지로 조성하고자 AR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고 수국 축제, 태종대 반려동물 행사 등과 도보 관광을 연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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