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양산] 남녘엔 봄이 성큼…매화향 그윽한 낙동강
송고시간2022-03-15 15:37

(양산=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낮 기온이 20도 가까이 오른 15일 경남 양산시 원동면 매화가 만개한 낙동강 경부선 철길을 따라 기차가 지나고 있다. 2022.3.15 seaman@yna.co.kr
(양산=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낮 기온이 20도 가까이 오른 15일 경남 양산시 원동면 원동역 주변 매화가 일제히 만개했다.
전남 광양 등 전국에 내로라하는 매화 명소는 많다.
그러나 양산 원동면 매화는 조금 특별하다.
원동면은 낙동강과 강을 따라 부산으로 향하는 경부선 철도가 지나는 곳이다.
3월 중순 들어 경부선 원동역을 중심으로 매화가 활짝 폈다.
강변을 따라 달리는 기차를 배경으로 활짝 핀 매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은 원동면이 전국에서 유일하다시피 하다.

(양산=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낮 기온이 20도 가까이 오른 15일 경남 양산시 원동면 낙동강 주변 매화밭에서 시민들이 만개한 매화를 사진에 담기에 바쁘다. 2022.3.15 seaman@yna.co.kr
매화와 함께 원동면 특산은 미나리와 딸기다.
매화 개화 시기와 미나리·딸기 출하 시기가 겹친다.
매화를 보러온 관광객을 상대로 원동면 마을마다 미나리, 딸기를 파는 임시 가판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류용길 양산삽량문화축전 사무처장은 "다른 지역은 매화 경치 구경만 할 수 있지만, 양산 원동면은 매화와 함께 낙동강, 낙동강 철길 위 달리는 기차까지 볼 수 있어 더 봄 정취가 있다"며 말했다. (글·사진 =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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