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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인 산불 막으려면…강원도형 '전략수립단' 조직 시급"

송고시간2022-03-1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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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화 도의원, 5분 자유발언서 주장…"20년간 나아진 것 없어"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지난 4∼13일 열흘간 여의도 면적(290㏊)의 22배가 넘는 막대한 피해를 낸 동해안 산불 등 매년 반복되는 대형 산불 극복을 위해 강원도만의 '전략수립단'을 조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심상화 강원도의원
심상화 강원도의원

[강원도의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심상화(동해1) 강원도의원은 15일 도의회 제30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 발언에서 "2000년 산불 이후 20여 년간 진화와 복구 차원에서 얻은 교훈이 구체화하고 방어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졌을 법한데도 실제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아진 것은 산림청의 헬기 대수와 산불감시 폐쇄회로(CC)TV일 뿐이고 장기적인 전략과 지역 맞춤형 대책 없이 단기 대책으로 일관됐다"며 "강원도의 산불 안전을 위해 종합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번 해오던 대로 산에 나무를 심고 넓은 접촉면에는 산불 대비가 되지 않은 주택이 곳곳에 들어서는 게 현실"이라며 "감시·진화는 산림행정 부서의 직무지만 접촉면에서의 건조물 피해 방어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심 주변 산지에는 화재 차단 구역(Fire Breaking Zone)을, 주택 주변에는 화재 안전 구역(Fire Safety Zone)을 구축해야 한다"며 "건축은 난연재료와 구조를 적용하고 방화수와 소화전, 마을에는 소방차 진입로를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희뿌연 연기 속 동해 산불 진화 작업
희뿌연 연기 속 동해 산불 진화 작업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지난 8일 강원 동해시 백복령 아래에서 산림청 진화 헬기가 송전탑이 즐비하고 희뿌연 연기가 가득한 가운데 집중적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2.3.8 yoo21@yna.co.kr

그는 특히 "행정은 산불 극복을 위한 강원도형 전략 수립단이 조직돼야 한다"며 "이 조직은 산불 방어형 생업 및 생활공간 조성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연구자로부터 최적의 아이디어를 얻어 전략과 대책을 세우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물론 행정에 인력 부족이 있겠지만 경험과 열정이 있는 직원들로 전락수립단을 조직해 강원도형 장기 산불 대책 수립에 나서 달라"며 "이를 위해 먼저 강원도의회에 관련 특별위원회가 꾸려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발생한 동해안 산불로 도내 산림 피해 규모는 6천449㏊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윤중로 제방 안쪽 면적) 22배가 넘고 축구장 면적(0.714㏊)으로 따지면 9천32배에 달한다.

시군별 피해면적은 강릉·동해 4천㏊, 삼척 2천369㏊, 영월 80㏊ 등이다.

주택 등 건물 203채가 전소되는 등 324채가 피해를 봤고, 이재민은 118명이 발생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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