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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 차례" 대선 끝나자 전주시장 후보들 공약 경쟁 후끈

송고시간2022-03-16 11:16

조지훈 "대한방직 터에 디지털 디즈니랜드 조성"…임정엽 "자립 지원 등 '청년보듬' 추진"

유창희 "맞춤형 인력양성, 일자리 3만개 창출"…우범기 "대한방직 부지에 200층 높이 타워"

이재명 지지 '삼보일배'하는 조지훈 전주시장 출마자
이재명 지지 '삼보일배'하는 조지훈 전주시장 출마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서 전북 전주시장 선거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출마 예정자들이 대선에 밀려 참았던 공약들을 쏟아내면서 유권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대선 기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삼보일배로 눈길을 끌었던 조지훈 전 전북도 경제통상진흥원장은 16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옛 대한방직 터에 국내 첫 '디지털 디즈니랜드'를 조성해 새로운 랜드마크로 삼겠다"고 밝혔다.

조 전 원장은 디지털 디즈니랜드를 "XR(확장현실), 메타버스를 비롯해 전 세계 게임 모두를 즐길 수 있는 디지털 테마파크"라고 설명하고 "한옥마을 방문객 몇 배 이상을 끌어모으는, 완전히 새로운 전주로 도약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전 원장은 지난 13일에는 "대형 쇼핑몰에 대한 시민의 요구는 시대의 흐름이며, 이제는 전주 경제를 키우기 위해 과감하게 문을 열어야 할 때"라면서 '지역 상생형 대형 쇼핑몰 추진'을 약속했다.

임정엽 전 완주군수
임정엽 전 완주군수

[임정엽 전 완주군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 등으로 사실상 '1일 1공약'을 내놓고 있는 임정엽 전 완주군수는 대선 직후인 지난 12일 '청년보듬 정책 3탄'을 발표하고 전주지역 청년들의 자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청년보듬은 우리 시대 청년들이 공통으로 겪는 진로, 일자리, 결혼 등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보고 맞춤형 지원책을 찾는 '임정엽표 청년케어 정책'이다.

그는 지난 14일에는 "완주군수로 일하면서 8년 동안 교육예산을 21배나 늘렸다"면서 "사교육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자녀들을 글로벌 인재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유창희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도 대선 직후 매일같이 공약을 발표하며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유 전 부의장은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내 "일자리가 있어야 삶이 풍요로울 수 있다"며 "맞춤형 인력 양성과 청년 창업지원을 통해 3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창희 전주시장 출마 예정자
유창희 전주시장 출마 예정자

[유창희 전주시장 후보 제공]

그는 15일에는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량이 막혀 '속 터지는' 전주시내 교통 정체지역 4곳을 우선하여 시원하게 뚫겠다"며 효자공원 묘지 삼거리에 입체 교차로를 설치하고 삼천 언더패스를 서곡교까지 연결하겠다고 설명했다.

우범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도 보도자료를 내 "세계 10대 관광도시에 대형타워가 없는 곳이 없다"며 "옛 대한방직 부지에 200층 규모의 초고층 타워를 건설해 호남의 랜드마크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우 전 부지사는 개발방식과 관련해 "대한방직 부지를 민간이 개발하겠다는데 전주시가 이를 막아야 할 이유는 없다"며 행정규제를 풀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우범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우범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우범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시장 출마 선언을 한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과 서윤근 정의당 전주시위원장 등도 조만간 추가 공약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그동안 대선에 밀려 주목받지 못했던 후보들이 당내 경선 등을 앞두고 공약 발표를 통해 본격적인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며 "갈수록 선거전이 뜨거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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