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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신규확진 26만 역대최고…11개주 방역규제 폐지 미뤄

송고시간2022-03-17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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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독일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6만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속도는 다시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독일내 16개주 중 11개주는 오는 20일로 예고된 코로나19 방역 규제 폐지를 이달말에서 내달초까지로 미루기로 했다.

카를 라우터바흐 독일 보건장관
카를 라우터바흐 독일 보건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16일(현지시간) 한국의 질병관리청 격인 독일의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 집계에 따르면 독일의 24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6만2천593명으로 지난 10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26만2천7542명에 이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하루 사망자는 269명이다.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신규확진자수는 1천607.1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처음 1천600명을 넘어섰다. 이 지표는 최근 2주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독일 정부가 오는 20일부터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대부분 풀기로 했지만, 16개주 중 11개주는 내달 2일까지 기존 규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ARD방송 등은 전했다.

독일 바이에른주는 내달 2일까지 기존 상점이나 행사장 출입시 백신패스 제시의무와 학교와 상점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기로 했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와 니더작센주,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 함부르크시도 마찬가지다.

독일의 수도 베를린과 자를란트주도 이달 말까지 기존 규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독일은 오는 20일부터 병원과 요양시설,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과 양로원이나 학교에서의 진단검사 의무화를 제외한 코로나19 방역규제를 모두 없앤다.

이에 따라 상점이나 행사장 등에 출입할 때 백신패스를 제시하거나 3차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음성인 진단검사 결과를 제시하지 않아도 되게 된다.

다만, 16개 주별로 코로나19 급확산지역에 대해서는 거리두기나 위생수칙, 출입제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강화된 방역규제 도입을 결정할 수 있다.

카를 라우터바흐 독일 보건장관은 ARD방송에 출연해 "이제 각 주에서 나설 차례"라면서 "가능한 것은 모두 연장하고 이후에는 급확산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규제를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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