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하늘길 열리는 김해공항…고사 위기 지방 여행업계 기대감
송고시간2022-03-20 07:43
3월 부산∼사이판 이어 4월 에어부산·진에어 괌 노선 주 2회 증편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김해공항 국제선 부산∼사이판 노선에 이어 부산∼괌 노선도 증편이 확정되면서 고사 위기에 빠진 지역 여행업계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정부의 부산-사이판 노선 증편 결정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기존 주 1회에서 주 2회로 증편 운항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주 수·일요일 비행기가 뜨면서 이용객들은 일정에 따라 3박 4일, 4박 5일 여행이 가능해졌다.
사이판 항공편 승객은 사이판 도착시간 기준 하루 이내에 신속 항원 검사 영문 음성 확인서, 영문 백신 접종 증명서를 지참하면 격리 없이 사이판 입국이 가능하다.
에어부산은 다음 달 30일부터 부산∼괌 노선을 주 2회(화·토요일) 증편해 운항을 재개한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11월부터 부산∼괌 노선을 주 1회 운항해왔으나 지난달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중단했다.
진에어도 부산∼괌 노선 운항을 다음 달 16일부터 재개한다.
이 노선은 2020년 3월 중단된 이후 25개월 만에 운항을 재개하는 것이다.
이번 운항 재개는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입국 시 격리 의무 면제 결정에 따른 여행 수요 회복세를 반영해 이뤄졌다.
항공·여행사 관계자는 "정부가 해외에서 입국하는 국내 예방접종 완료자를 상대로 격리 면제 조치를 시행하면서 여행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다양한 여행 상품 구성이 가능해져 해외여행 문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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