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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러, 친러 동부지역 상공에 비행금지구역 설정"

송고시간2022-03-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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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영공 비행하는 러시아 장거리 폭격기와 전투기 [러시아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벨라루스 영공 비행하는 러시아 장거리 폭격기와 전투기 [러시아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독립을 선언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해 러시아가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인테르팍스 통신을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한 관료는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 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했다고 주장했다.

돈바스 지역은 지리적으로는 우크라이나 영토이지만 친러 성향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이 분리 독립을 주장해 왔다.

비행금지구역(no-fly zone)은 특정 지역의 영공에서 항공기 운항을 금지한 구역을 의미한다.

주로 군사적 목적으로 적의 전투기 진입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취지로 설정하며 규제를 어기고 침범한 항공기는 단속 과정에서 격추될 수도 있다.

앞서 DPR과 LPR은 우크라이나로부터의 분리·독립을 선포하고, 러시아는 지난달 21일 이들 공화국의 주권을 승인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영공 진입 차단을 위해 여러 차례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요청했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단속 과정에서 러시아와 직접 충돌할 가능성을 우려해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거절하고 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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