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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법원, 텔레그램 대통령게시물 삭제하자 차단명령 철회

송고시간2022-03-2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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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에서 삭제된 보우소나루 대통령 게시물
텔레그램에서 삭제된 보우소나루 대통령 게시물

[텔레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연방대법원이 메신저 앱 텔레그램에 대해 내린 차단 명령을 이틀 만에 철회했다.

20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들에 따르면 알레샨드리 지 모라이스 대법관은 텔레그램이 브라질 사법부의 명령을 이행하기로 했기 때문에 서비스 차단 명령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모라이스 대법관은 텔레그램이 사법당국에 협조하지 않아 제재가 필요하다는 연방경찰의 요청을 받아들여 지난 18일 브라질 전국에서 텔레그램을 차단하라고 명령했다.

앞서 브라질 글로부 TV는 최근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지지자들이 텔레그램을 통해 증오 발언을 퍼뜨리는가 하면 텔레그램이 마약 밀거래, 위조지폐 유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판매, 가짜뉴스 전파 등 불법 활동에 악용된다고 보도했다.

이후 연방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나 텔레그램은 회원의 개인 정보와 사생활 보호, 표현의 자유 등을 내세워 협조하지 않았다.

서비스 차단 명령이 나온 뒤 텔레그램 측은 모라이스 대법관에게 사과와 함께 재고를 요청했으며, 모라이스 대법관은 전날 보우소나루 대통령 관련 게시물 삭제와 가짜뉴스 유포 행위에 대한 제재 등 4개 항의 이행을 약속하라는 조건을 텔레그램 측에 제시했다.

텔레그램 서비스 차단 명령과 철회를 계기로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측근, 지지자들이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행위에 어느 정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의 잇단 게시물 삭제 조치에 반발해 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텔레그램을 통해 지지자들과 소통을 늘려왔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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