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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동부서 주민 30여명 의문사…경찰 "불법 제조 술이 주원인"

송고시간2022-03-2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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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뉴델리에서 술을 산 후 이동하는 주민. [기사 내용과는 상관없음]
인도 뉴델리에서 술을 산 후 이동하는 주민. [기사 내용과는 상관없음]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 동부에서 최근 주민 30여명이 의문사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현지시간) IANS통신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인도 동부 비하르주에서는 지난 19일 이후 며칠 동안 바갈푸르 지역 등 3곳에서 약 37명이 원인 불명의 이유로 앓다가 잇따라 숨졌다.

경찰 간부인 강와르는 IANS통신에 "초기 조사 결과 일부는 유독성 알코올을 마신 후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며 "나머지는 질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이며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사망자가 발생하기 전날인 18일은 인도 최대 축제 중 하나인 홀리다. 이날에는 서로에게 물풍선과 색가루 등을 뿌리고 여러 음식을 준비해 즐긴다.

현지 언론은 사망자 대부분은 홀리 때 불법으로 제조된 밀주(密酒)를 마신 것으로 추정했다.

일부 유족은 숨진 이들이 18일 오후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술을 마셨으며 이후 복통, 구토 등을 겪으며 건강이 나빠졌다고 말했다.

비하르주에서는 2016년부터 술 판매와 소비가 전면 금지됐지만, 밀주를 마시다가 주민이 사망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비하르주의 밀주 관련 사망자 수는 지난해에만 9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에 숨진 이들의 시신이 이미 대부분 화장된 상태라 추가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역 당국은 구체적인 사인을 밝히지 못한 채 희생자 모두 질병으로 숨졌다고만 밝히며 밀주 단속 관련 책임을 미루고 있다.

한편, 인도에서는 2011년 웨스트벵골주에서 172명이 밀주를 마시고 사망했고, 2019년에도 동북부 아삼주에서 주민 150여명이 비슷한 이유로 목숨을 잃었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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