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지구단위계획 가결로 롯데칠성 부지 개발 청신호"
송고시간2022-03-24 13:54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가결로 롯데칠성 부지를 포함한 서초역∼강남역 일대 업무 중심지 개발이 가능해졌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전날 회의에서 강남역부터 교대역을 거쳐 서초역에 이르는 서초대로 일대 59만6천277㎡에 대한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계획안은 강남역 인근 롯데칠성 부지 일대의 특별계획구역을 토지 소유 현황에 따라 세분화했다. 이에 따라 토지 소유주 간 이견으로 장기간 개발이 지체됐던 롯데칠성 부지 개발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진흥아파트 부지(서초대로 385)가 지구단위계획에 새로 편입됐고, 법원단지 일대 7층 층수 제한은 삭제됐다.
서초구는 "이번 결정으로 서초역∼강남역 일대 업무 중심지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롯데칠성 부지는 사전협상이나 세부개발계획 수립을 통해 상업 및 준주거지역까지 용도지역 상향 가능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서초구는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가결이 2020년 결정된 '내방역 지구단위계획'과 2021년 결정된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세부개발계획'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구는 "서초대로 일대가 서울 동남권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공기여를 통해 다양한 문화·편의시설도 자연스럽게 들어올 수 있어 침체한 서초대로의 가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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