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브라질 선거법원과 대선 관련 가짜뉴스 퇴출 협력키로
송고시간2022-03-26 09:34
트위터·페이스북 등 8개 플랫폼도 참여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메신저 앱 텔레그램이 올해 브라질 대선 관련 가짜뉴스 퇴출을 위해 선거 당국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브라질 매체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올해 대선 과정에서 가짜뉴스와 잘못된 정보 유포 행위를 억제하려는 브라질 연방선거법원의 노력을 지지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텔레그램 브라질 법인의 알란 캄푸스 엘리아스 토마스 대표는 전날 선거법원 관계자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협의했으며, 대선 관련 가짜뉴스를 철저하게 식별하고 규정을 위반한 콘텐츠는 즉시 삭제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법원은 성명을 통해 "공정한 선거와 전자투표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담보하고 선거 과정에서 나타나는 가짜 뉴스에 대처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선거법원은 지난달 트위터, 틱톡, 페이스북, 왓츠앱, 구글, 인스타그램, 유튜브, 콰이 등 8개 플랫폼과 협력에 합의했으나 당시 텔레그램은 초청에 응하지 않았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의 잇단 게시물 삭제 조치에 반발해 텔레그램을 통해 지지자들과 소통해 왔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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