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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국왕, 팔레스타인 방문…라마단 긴장완화 시도 관측

송고시간2022-03-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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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국왕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요르단 국왕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라말라 EPA=연합뉴스) 5년만에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을 방문한 압둘라2세 요르단 국왕(왼쪽)과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오른쪽). 2022.3.28. photo@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이슬람 금식 성월인 라마단을 앞두고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 지구를 방문했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7년 이후 5년 만에 서안의 중심도시 라말라를 찾은 압둘라 2세 국왕은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회담할 예정이다.

압둘라 2세 국왕의 팔레스타인 방문은 라마단을 약 1주일가량 앞두고 이뤄져 라마단 기간 긴장완화에 초점에 맞춰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음 달 초 시작될 라마단 기간에 출애굽을 기념하는 유대 최대명절 유월절(4월 15∼23일)과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독교 축일인 부활절(4월 17일)이 돌아온다.

이 기간 이슬람교와 유대교, 기독교의 공통 성지인 동예루살렘 등지에서도 종교 갈등으로 인한 폭력 사태가 우려된다.

지난해에는 동예루살렘의 이슬람 성지 알아크사 사원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 경찰이 충돌했고, 그 여파로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 정파 하마스가 11일간 전쟁을 벌였다.

올해도 라마단을 앞두고 요르단강 서안 등지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의 흉기 공격과 이스라엘 경찰의 총격 대응 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알아크사 사원은 이슬람교와 유대교, 기독교 공통의 성지다.

무슬림은 예언자 모하마드가 천사 가브리엘과 함께 메카에서 이곳으로 날아와(이스라) 승천한 뒤 천국을 경험했다(미라즈)고 믿는다.

유대교도는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물로 바치려 했던 곳이자 고대 왕국의 솔로몬과 헤롯왕이 바빌로니아와 로마군대에 의해 파괴된 성전을 지었던 이곳을 '성전산'(Temple mount)으로 부르며 신성시한다.

기독교도 역시 예수의 생애와 많은 관련이 있는 이곳을 성지로 여긴다.

압둘라 2세 국왕은 이슬람의 예언자 모하마드가 속한 것으로 알려진 하심(Hashemite) 가문의 43대손이다. 그가 통치하는 요르단은 1967년 3차 중동전쟁을 계기로 알아크사 사원이 속한 동예루살렘이 이스라엘에 넘어간 후에도 '와크프'(WAQF) 재단을 통해 사원을 관리하고 있다.

이달 초 압둘라 2세 국왕을 면담한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라마단 기간의 불안 요소 억제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이스라엘에서 종교 행사가 잇따르는 4월 분쟁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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