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도당,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컷오프 7.5% 불과
송고시간2022-03-30 14:12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시행한 6·1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의 1차 자격심사에서 컷 오프 비율이 전체의 7.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전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는 지난 16∼29일 11차례에 걸쳐 478명의 기초단체장·광역 및 기초의원 예비후보를 검증해 36명에게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검증위는 강력범죄, 음주운전(윤창호법 이후), 성폭력·성매매 범죄, 가정폭력, 아동학대 범죄, 투기성 다주택자 등 7개의 기준을 적용해 후보자 자격을 검증해왔다.
주요 사례를 보면 임정엽 전주시장 출마예정자는 아태재단 근무 당시 건설업자로부터 1억5천만 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2002년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과 때문에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이 결정에 반발해 재심을 요청했다.
도의원 출마 의사를 밝혔던 A 씨는 3차례의 음주운전으로 탈락했다.
시의원 간 불륜 논란으로 제명됐다가 복귀한 B 시의원과 김영란법 위반과 재량사업비 특혜로 사과했던 C 시의원도 쓴잔을 마셨다.
반면 순창군수 선거에 출마한 최영일 도의원은 2017년 말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전과 때문에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가 간신히 1차 관문을 통과했다.
도당은 4월 중에 지역별 후보 선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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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3/30 14:1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