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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당 위해 어디서든 헌신·희생해야"…중진 차출론 제기

송고시간2022-03-3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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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난에 지방선거 위기감…주소이전 시한에 현실화는 불투명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5일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6·1 지방선거를 두 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대선 주자급인 전·현직 중진 전진 배치론이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다.

인물난으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위기감이 계속되자 주소이전 시한(4월2일)을 앞두고 지도자급 인사들의 희생적 결단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광역단체장 선거 후보와 관련, "대선 패배 이후에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당의 모든 지도급 인사들은 본인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장소가 있으면 어디든 달려가서 희생할 각오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에서 자신이 필요하다고 하면 언제라도 출마할 준비를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당의 중진, 다선 의원들의 총출전을 종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전날 비상대책위 회의에서도 지방선거에서 필승 카드 공천 방침을 밝힌 뒤 "민주당은 사즉생의 각오로 당의 모든 인적 자원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모든 지도자는 국민과 당의 요청에 응답할 책무가 있다"면서 지도자급 인사의 총동원령을 내렸다.

윤 비대위원장의 이런 언급은 전·현직 지도자급 인사들을 광역단체장 선거에 전면 배치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발언하는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발언하는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3.30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특히 당내에서 서울시장에 송영길 전 대표 차출론이 나오고 경기도지사에 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지사가 뛰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는 의미가 있다는 해석이다.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도 대중적 인지도 등을 고려할 때 어느 지역에서든 역할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있다.

민주당이 지난해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인원까지 출마를 사실상 종용하는 것은 이번 지방선거의 판세 전망 때문이다.

민주당은 호남 외에 경기, 제주, 세종에서 선전이 기대하고 있는데 이들 지역을 다 이긴다고 해도 전체적으로는 대선 패배에 이어 지방권력까지 국민의힘에 내주는 모습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다시 밀릴 경우 다음 총선도 위태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다음달 2일까지 주소를 이전해야 하는 만큼 시한이 촉박한 상황이다.

다만 송 전 대표 등 일부 인사의 경우 실제 주소이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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