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나가달라 했는데도 버텼다"…양파 껍질처럼 자꾸 나오는 사실들
송고시간2022-03-31 18:44
(서울=연합뉴스) 미국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가 아카데미상(오스카) 시상식에서 초유의 폭행 사건을 일으킨 뒤 주최 측으로부터 퇴장을 요구받았으나 이를 거부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아카데미)는 3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당시 상황을 공개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는데요.
스미스는 지난 27일 시상식에서 탈모증을 앓는 아내 제이다 핑킷 스미스를 농담거리로 삼은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렸습니다.
시상식장 앞줄에 앉아있다가 록을 때린 스미스는 폭행 후에도 자리를 계속 지키고 앉아 있다가 남우주연상을 받았는데요.
이를 두고 할리우드 영화계에선 즉각 스미스를 퇴장시켜야 했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아카데미는 "상황이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전개됐다"며 "스미스는 당시 시상식장에서 나가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거절했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밝혔는데요.
아카데미 이사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스미스에 대한 징계 절차도 개시했습니다. 스미스의 폭행 파장이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다음달 18일 나올 징계 수위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왕지웅·한성은>
<영상 : 로이터>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3/31 18:4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