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제보 검색어 입력 영역 열기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댓글

태백 365 세이프타운, 하루 방문객 고작 180명인데 직원만 69명

송고시간2022-04-04 10:05

댓글

지난해 운영적자 36억4천만 원…시의회 "계속 운영해야 하나" 탄식

"전국에 유사 시설 많고, 접근성 등 떨어져 방문객 유치 어려워"

365 세이프타운
365 세이프타운

[촬영 배연호]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직원만 69명인데 하루 평균 방문객은 고작 180명?

강원 태백시 장성동 한국안전체험관(365 세이프타운)의 지난 한 해 운영 현황이다.

365 세이프타운은 태백시가 국비 1천511억 원, 도비 312억 원, 시비 208억 원 등 총사업비 2천억 원을 투입해 2012년 10월 개장한 안전체험 테마파크다.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60일간 운영했고, 총방문객은 하루평균 180명꼴인 4만6천830명이다.

하루평균 방문객 180명의 365 세이프타운에서 일하는 직원은 공무원 20명, 공무직 35명, 기간제 14명 등 69명이다.

텅 빈 365 세이프타운 방문객 주차장
텅 빈 365 세이프타운 방문객 주차장

[촬영 배연호]

◇ 지난해 실제 입장료 수입 고작 9천900만 원

직원 대비 저조한 방문객 수는 결국 운영적자로 이어지고 있다.

태백시는 지난해 365 세이프타운 운영을 위해 사업비 19억7천700만 원, 인건비 17억1천800만 원 등 총 37억4천600만 원을 썼다.

그러나 입장료 수입은 8억1천800만 원에 그쳤다.

365 세이프타운은 입장료의 상당 부분을 지역 상품권으로 방문객에게 돌려준다.

지난해 지역 상품권으로 환원한 금액은 입장료 수입의 88%인 7억1천800만 원이다.

결국 365 세이프타운의 실질적인 입장료 수입은 9천900만 원에 불과하다.

즉 지난해 365 세이프타운의 운영적자는 36억4천700만 원이다.

365 세이프타운은 개장 이후 지난해까지 10년간 단 한 차례도 영업이익을 내지 못했다.

365 세이프타운
365 세이프타운

[촬영 배연호]

◇ "수십억 운영적자 언제까지 견딜 수 있나?"

태백시의회에서 '열악한 시 재정을 고려할 때 과연 언제까지 운영적자를 견딜 수 있는가'라는 회의적인 질문이 매년 나오는 이유다.

지난 2월 태백시의 2022년도 주요 업무보고에서도 김천수 태백시의회 의장은 "아무리 비영리 시설이라고 해도 이런 수십억 원의 적자를 보면서 과연 운영해야 하느냐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탄식했다.

365 세이프타운 관계자는 4일 "소방안전 체험관, 학생 안전 체험관 등 전국에 비슷한 시설이 많은데다 태백은 접근성, 주변 인구 등 여건까지 상대적으로 열악해 방문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byh@yna.co.kr

핫뉴스

더보기
    /

    댓글 많은 뉴스

    이 시각 주요뉴스

    더보기

    리빙톡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