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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수입 곡물 가격 또 오른다…식용 10.4%↑, 사료용 13.6%↑

송고시간2022-04-0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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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사태-해상운임 상승 영향…작년 1분기부터 6개분기 연속 상승

'식탁 물가' 더 오를 듯…3월 식용 밀 수입단가 1년 전보다 58.3% ↑

서울 지역 칼국수·냉면 가격 1년새 8.9%, 10.7% 상승

2분기 수입 곡물 가격 또 오른다…식용 10.4%↑, 사료용 13.6%↑
2분기 수입 곡물 가격 또 오른다…식용 10.4%↑, 사료용 13.6%↑

[EPA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올해 2분기 수입 곡물 가격도 오른다.

특히 수입 곡물 가격이 최근 6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이를 원료로 하는 국내 식품이나 사료 등의 가격도 덩달아 오를 것으로 보여 국내 식품 물가 부담은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

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작성한 '국제곡물 4월호'에 따르면 2분기 곡물 수입단가지수는 식용 158.5, 사료용 163.1로 전 분기 대비 10.4%, 13.6%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지수는 주요 곡물 가격을 지수화한 것으로, 2015년 수준을 100으로 놓고 비교한 것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세계 곡물 가격이 오르고 원/달러 환율과 해상운임 등도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농업관측센터는 분석했다. 2분기에는 주로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구매한 물량이 반입된다.

[표] 곡물 수입단가지수 추이

연도 분기 식용 사료용
2020 1 95.9 95.5
2 100.2 99.4
3 95.9 94.9
4 95.5 84.3
2021 1 100.6 99.8
2 110.3 110.7
3 124.2 128.1
4 139.6 135.6
2022 1 143.7 143.5
2 158.5 163.1

(자료=농업관측센터)

곡물 수입단가지수는 식용과 사료용 모두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2분기 식용 곡물 수입단가지수는 1년 전보다는 43.7% 올랐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년 전보다는 58.2% 높은 것이다.

사료용은 1년 전보다는 47.3%, 2년 전보다는 64.1% 각각 올라 식용보다 상승 폭이 컸다.

수입 곡물의 가격이 오르면 이를 원료로 사용하는 국내 식품, 사료 등의 가격도 오를 수밖에 없다.

외식물가 상승(PG)
외식물가 상승(PG)

[제작 이태호, 최자윤] 사진합성, 일러스트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이 때문에 곡물을 수입해 제품을 생산하는 식품기업이나 외식업 자영업자, 농가 등의 부담이 커지고 이는 결국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식탁 물가' 부담 확대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식용 밀의 경우 지난달 수입단가가 t(톤)당 448달러로 전월보다 10.6% 상승했다. 이는 1년 전 가격을 58.3%나 웃도는 것이다.

콩(채유용)은 t당 600달러로 전월보다 1.7% 올랐고, 옥수수는 t당 348달러로 1.1% 하락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콩(채유용)은 18.8%, 옥수수는 31.3% 각각 상승했다.

[그래픽] 주요 곡물 수입단가 추이
[그래픽] 주요 곡물 수입단가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원형민 기자 =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표] 주요 곡물 수입단가 추이 (단위: 달러/톤)

연도 옥수수
제분용 사료용 식용 사료용 채유용 대두박
2020 1 276 227 235 205 461 378
2 277 252 261 234 491 416
3 283 267 265 247 505 449
4 297 271 264 250 520 462
5 304 269 291 246 490 468
6 319 269 303 253 503 463
7 321 298 315 277 486 470
8 321 302 343 298 582 487
9 332 293 363 316 599 494
10 353 281 356 310 620 494
11 364 293 317 308 617 495
12 392 293 319 321 602 506
2021 1 402 294 333 330 593 515
2 405 320 351 329 590 503
3 448 333 348 324 600 493

※ 올해 3월 수입단가는 1~20일 평균.

(자료=농업관측센터·관세청)

사료용 곡물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달 사료용 밀 수입단가는 t당 333달러로 전월보다 3.8% 올랐다. 이는 1년 전보다는 24.7% 높은 것이다.

사료용 옥수수와 대두박(콩 부산물)은 t당 324달러, 493달러로 전월보다 1.5%, 2.0% 각각 내렸지만 1년 전보다는 31.2%, 9.8% 올랐다.

지난달 시카고상품거래소의 국제 곡물 선물가격지수도 전월보다 19.1% 상승한 195.2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농업관측센터는 전했다.

품목별로 보면 밀은 t당 421달러로 전월 대비 42.1% 급등했고 옥수수는 295달러로 15.2%, 콩은 620달러로 6.2% 각각 상승했다.

농업관측센터는 밀 선물 가격 급등에 대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장기화에 따른 밀 공급 차질 우려가 심화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폐허로 변한 우크라 브로댠카 마을
폐허로 변한 우크라 브로댠카 마을

폐허로 변한 우크라 브로댠카 마을 (브로댠카 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북서쪽 소도시인 브로댠카 주민들이 5일(현지시간) 러시아군 공격으로 파괴되고 벽면이 검게 그을린 아파트 앞을 걸어가고 있다. 2022.4.6 leekm@yna.co.kr

밀 가격 급등으로 냉면·칼국수·자장면 등 밀가루를 사용하는 제품들의 가격은 이미 크게 올랐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보면 서울 지역 기준으로 칼국수의 경우 올해 2월 평균 가격이 7천962원으로 1년 전(7천308원)보다 8.9% 올랐다.

냉면은 9천962원으로 10.7%, 자장면은 5천769원으로 7.9% 각각 상승했다.

또 비빔밥은 9천308원으로 6.1%, 김치찌개 백반은 7천154원으로 5.7%, 김밥은 2천808원으로 4.3%, 삼겹살은 1만4천462원으로 3.3%, 삼계탕은 1만4천500원으로 0.3% 각각 상승했다.

[표] 서울 지역 기준 외식비 추이 (단위: 원)

품목 2022년 2월 2021년 2월
칼국수 7,962 7,308
냉면 9,962 9,000
자장면 5,769 5,346
비빔밥 9,308 8,769
김치찌개백반 7,154 6,769
김밥 2,808 2,692
삼겹살 14,462 14,000
삼계탕 14,500 14,462

(자료=한국소비자원 참가격)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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