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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새끼 호랑이 밀매단 붙잡혀…"1천400만원에 팝니다"

송고시간2022-04-0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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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팔다 구매자 가장 경찰에 덜미…인접국 라오스서 밀반입

밀매단에 의해 팔려갈 뻔 했던 생후 4개월 된 새끼 호랑이 모습.
밀매단에 의해 팔려갈 뻔 했던 생후 4개월 된 새끼 호랑이 모습.

[태국 국립공원·야생동식물보호국 제공/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에서 새끼 호랑이가 SNS 등을 통해 밀매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간 방콕포스트와 네이션 등 현지 언론은 경찰이 함정수사를 통해 새끼 호랑이 밀매단을 체포했다고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태국인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새끼 호랑이를 불법적으로 팔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경찰은 구매자로 가장해 페이스북을 통해 이들에게 연락했고, 이들은 새끼 호랑이 가격이 40만 밧(약 1천450만원)이라며, 우선 20만 밧(약 725만원)을 입금하라고 요구했다.

20만 밧을 입금받은 밀매단은 구매자를 가장한 경찰에게 방콕 인근 논타부리주 한 쇼핑몰 주차장으로 와 나머지 20만 밧을 주고 호랑이를 받아 가라고 말했다.

경찰이 지난 5일 주차장에서 일행 중 두 명을 만나 20만 밧을 건네자, 이들은 구매자로 가장한 경찰을 새끼 호랑이가 있는 곳으로 안내했다.

그곳에는 한 명이 차에 탄 채 생후 4개월 된 새끼 호랑이를 데리고 있었다.

새끼 호랑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자 주차장에 잠복해 있던 경찰들이 나와 밀매단을 체포했다.

20∼40대인 이들 태국인 3명은 경찰에서 국경을 접한 라오스에서 새끼 호랑이를 밀반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매단에 의해 팔려갈 뻔 했던 생후 4개월 된 새끼 호랑이 모습.
밀매단에 의해 팔려갈 뻔 했던 생후 4개월 된 새끼 호랑이 모습.

[태국 국립공원·야생동식물보호국 제공/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경찰은 구조한 새끼 호랑이를 국립공원·야생동식물보호국으로 옮겨 보호하도록 했다.

보호국은 새끼 호랑이에 대한 DNA 검사를 실시, 서식지가 어디였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태국에서 호랑이는 멸종위기 동물로 지정돼 매매 등이 금지돼있다. 특히 태국과 라오스 등지에서는 호랑이를 이용해 돈벌이하는 농장들이 불법 포획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오래전부터 나왔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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