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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보안회사 "중국, 또 인도 전력시설 해킹 시도"

송고시간2022-04-0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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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어 최근 분쟁지 인근 배전시설 등 겨냥…중국은 부인

 인도 아메다바드의 화력 발전소.
인도 아메다바드의 화력 발전소.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중국이 인도의 전력시설을 또 해킹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현지시간) 더힌두 등 인도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R.K. 싱 인도 전력부 장관은 전날 중국 해커가 두 차례 이상 라다크 인근 배전시설을 공격하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싱 장관은 "우리는 그런 사이버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이미 방어시스템을 강화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라다크는 인도 북쪽 국경 분쟁지로 인도와 중국은 2020년 이 지역에서 잇따라 충돌했다.

싱 장관의 주장에 앞서 미국 사이버 보안회사 '레코디드 퓨처'도 중국 해커가 지난 몇 달 동안 7회 이상 인도의 전력시설에 대한 공격 시도를 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레코디드 퓨처는 이 공격에 대해 "지리적으로 라다크에 가까운 인도 북부에 집중됐다"며 공격 대상이 된 시설은 전력망 통제 및 배전에 대한 실시간 운용을 책임진 곳이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부인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우리는 법에 따라 모든 종류의 해킹에 반대하며 이와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인도 전력망에 대한 해킹을 시도했다는 주장은 이번에 처음 나온 것이 아니다.

지난해 3월에도 인도 전력부는 중국 정부가 지원한 해커 집단이 2020년 인도의 여러 전력 센터를 겨냥해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당시 뉴욕타임스는 레코디드 퓨처를 인용해 2020년 10월 12일 뭄바이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의 원인이 중국이 심은 악성 코드 등 사이버 공격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인도와 중국은 1962년 국경 문제로 전쟁까지 치렀지만,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한 채 실질 통제선(LAC)을 경계로 맞선 상태다.

특히 두 나라는 2020년 5월 판공호 난투극, 인도군 20명과 중국군 4명이 숨진 6월 갈완 계곡 '몽둥이 충돌', 9월 45년 만의 총기 사용 등 라다크 지역에서 여러 차례 충돌하는 등 심각한 갈등을 빚었다.

인도-중국 국경 지대의 중국군(왼쪽)과 인도군.
인도-중국 국경 지대의 중국군(왼쪽)과 인도군.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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