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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탈레반 임명 외교관 파견 수락…"정부 인정은 아냐"

송고시간2022-04-1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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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르 칸 무타키 탈레반 정부 외교부 장관 대행
아미르 칸 무타키 탈레반 정부 외교부 장관 대행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파키스탄, 중국 등에 이어 러시아도 아프가니스탄 집권 세력 탈레반이 임명한 외교관을 자국에 파견하는 것을 수락했다고 dpa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압둘 카하르 발키 탈레반 정부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트윗을 통해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아프간 대사관이 탈레반 임명 외교관에게 인계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러시아 정부가 탈레반이 임명한 외교관 파견을 수락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탈레반이 수립한 정부가 '합법 정부'로서 해외에 외교 대표부를 운영할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직 탈레반이 구성한 정부를 '공식 정부'로 인정하는 국가는 없지만 우즈베키스탄과 파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중국, 러시아는 탈레반이 임명한 외교관의 파견을 수락했다고 아프간 매체 톨로뉴스는 보도했다.

러시아 외교부는 대변인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으나 "탈레반 정부의 공식 인정을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탈레반이 작년 8월 15일 재집권한 뒤 이전 정부가 각국에 파견한 외교관 상당수가 '국제 미아' 신세가 됐다.

대사, 영사 등 아프간 전 정부가 파견한 60여명의 고위급 외교관은 탈레반 정부의 존재를 부정하며 대사관을 비우지 않고 있지만 생활고와 신분 문제, 발급 문서의 효력 문제 등 여러 어려움에 직면했다.

이전 정부가 파견한 아프간 외교관들은 스스로 자리에 물러났거나 탈레반 정부에 의해 퇴임 압박을 받고 있다. 외교 공관도 경제난 때문에 줄줄이 폐쇄될 가능성이 크다.

"모스크바의 아프간 대사관, 탈레반 임명 외교관에 인계"
"모스크바의 아프간 대사관, 탈레반 임명 외교관에 인계"

[탈레반 임명 아프간 정부 외교부 대변인 트위터, 재판매 및 DB금지]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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