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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원희룡, 알고보니 일찌감치 낙점…정호영과는 40년지기

송고시간2022-04-1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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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元, 도정 8년·3선 의원 경륜…정호영, 대구 코로나 대응 리더십 높이 평가"

부동산 해결 적임자에 '힘있는 실세 장관론'?…文정부 1기 때도 김현미 기용

이종호 과기장관 후보자는 검찰총장 사퇴 직후 반도체연구소 방문이 낙점 연결

인사하는 원희룡 후보자
인사하는 원희룡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초대 내각 명단을 발표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윤 당선인의 소개 후 인사하고 있다. 2022.4.10 [공동취재]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홍지인 기자 = 윤석열 정부의 1차 내각 명단에는 그간 세간에 떠돌던 하마평에 들어있지 않았던 인사들도 일부 이름을 올리면서 인선 막전막후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발표된 장관 후보자 8명 중에서는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제주지사 출신의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이 '깜짝 인사', '파격 발탁'으로 꼽힌다.

애초 원 위원장은 일찌감치 입각 후보군에 거론됐고 인사 검증 동의를 받은 사실까지 알려졌지만, 그의 이력에는 부동산이나 교통 분야와의 접점이 거의 없었기에 국토교통부 장관직을 맡길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 나왔다.

그러나 세간의 반응과 달리 원 위원장은 조각(組閣) 작업 초반부터 일찌감치 국토부 장관으로 낙점됐다는 게 윤 당선인측 설명이다.

정권교체의 주요 원인으로 평가될 정도로 첨예한 이슈인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 해당 분야의 전문성보다는 정무·조정, 부서 통솔 등 역량을 더욱 중시한 인사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이른바 '힘있는 실세 정치인' 투입론인 셈이다.

문재인 정부 1기 때에도 문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거쳐 대선 기간 선대위 미디어본부장이었던 김현미 전 의원이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발탁된 바 있다.

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원 전 지사는 조각 초기부터 국토부 장관으로 낙점했다"며 "도정을 8년이나 이끈 경륜을 발판으로 국토 균형 개발이라는 큰 틀에서의 정책을 볼 수 있는 인사"라고 전했다.

특히 "국회의원 3선의 경륜을 바탕으로 거대 부서인 국토부를 잘 이끌어 갈 수 있는 리더쉽이 검증된 분"이라며 "공정한 공정과 상식이 회복돼야 할 민생의 핵심 분야인 부동산 안정과 미래형 교통체계 혁신, 균형 잡힌 국토발전의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윤석열 당선인, 초대 내각 명단 발표
윤석열 당선인, 초대 내각 명단 발표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초대 내각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수어통사역사 제외) 원희룡 국토교통부, 김현숙 여성가족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윤 당선인, 이종섭 국방부, 이창양 산업통상부, 정호영 보건복지부, 이종호 과학기술정통부 후보자. 2022.4.10 hkmpooh@yna.co.kr

윤 당선인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원 후보자에 대해 "공정과 상식이 회복돼야 할 민생 핵심 분야인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이해가 높은 분"이라며 "수요가 있는 곳에 충분히 주택을 공급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 균형발전의 핵심인 지역의 공정한 접근성과 광역 교통체계를 설계해 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역시 의외의 발탁이라는 평가를 받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윤 당선인과 지난해 5월 만났던 인연이 주목을 받는다.

지난해 3월 검찰총장직에서 사퇴한 윤 당선인은 두 달 뒤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찾았는데, 이곳은 이 후보자가 2018년부터 소장을 맡고 있었다.

서울대 정덕균 석좌교수의 소개로 이 후보자와 만난 윤 당선인은 4시간가량 반도체 생산 기술, 연구 인력 양성 등을 놓고 얘기를 나눴고 결국 그를 초대 과기부 장관 후보자로 낙점하게 된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또한 입각 대상으로 많이 거론된 인물은 아니다.

그러나 정 후보자는 윤 당선인과 동갑내기로, 대학 시절부터 약 40년 동안 인연을 맺어온 막역한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오랜 인연도 있지만, 대구에 코로나가 덮친 이후 정 후보자가 보인 리더쉽과 대응 능력을 윤 당선인이 높이 샀다"면서 "앞으로 장관은 보건·의료 분야 및 큰 틀의 정책 추진을 기대하고 차관은 재정 및 복지 분야 전문가 등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e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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