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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린대로 거둔다…에너지가 급등에 '자원개발' 상사들 실적 개선

송고시간2022-04-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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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 1분기 영업익 역대 최대…포스코인터 등도 개선 전망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으로 인한 원자재 수급 불안 우려를 딛고 주요 상사업체들이 1분기에 줄지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전망된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에너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자원개발 분야에서 수익이 개선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관측된다.

LX인터내셔널[001120]이 최근 발표한 1분기 잠정 실적은 1분기 업황 개선세를 보여주는 일종의 신호탄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17일 해석했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 14일 이례적으로 1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면서 해당 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천457억원, 매출액은 4조9천181억원으로 각각 작년 동기 대비 116.9%, 3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국제 유가 상승
국제 유가 상승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포스코인터내셔널도 1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064850]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집계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1분기 영업이익 예상치 평균은 1천593억원이다. 역대 최대였던 작년 2분기의 1천700억원에는 못 미치지만 작년 1분기의 1천269억원에 비하면 25.5% 증가한 규모다.

일부 증권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 달성한 것으로 전망했다.

이종형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1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였던 작년 2분기 수준을 넘어서며 새로운 최대치를 기록하는 동시에 시장 컨센서스(전망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코퍼레이션[011760]도 작년 1분기(70억원)보다 많은 9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증권사들은 분석했다.

상사업체들의 이 같은 잇따른 실적 개선은 석유, 천연가스, 석탄 등 에너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주요 배경으로 지목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05.9달러로 연초 대비 37.7% 상승했으며 전력용 연료탄도 연초 대비 47.6% 올랐다.

주요 상사업체들은 수년 전부터 해외에서 직접 자원개발 사업에 뛰어든 덕분에 원자재가 상승시 직접적인 수혜를 누려 왔다.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한 LX인터내셔널의 경우 유연탄과 팜오일 가격 급등이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는데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중국, 호주 등지에 석탄 광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다수의 팜 농장을 운영 중이다.

미얀마에 가스전을 갖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유가에 연동되는 미얀마 가스전 판매가격이 상승한 것이 호실적을 가져온 것으로 증권업계는 추정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철강, 승용부품 등 매출 비중이 높은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진 가운데 원자재 가격 강세로 제품가도 상승한 것이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상사업체의 실적 개선은 연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LX인터내셔널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을 작년보다 3.4% 증가한 6천78억원으로 추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현대코퍼레이션도 각각 13.2%, 22.2%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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