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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 봉쇄 충격에 3월 주택 판매 29% 급감

송고시간2022-04-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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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냉각 시작된 지난해 7월 이후 최대폭 감소

중국 베이징의 건설 현장
중국 베이징의 건설 현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중국의 코로나19 도시 봉쇄가 가뜩이나 지난해부터 냉각된 중국 부동산 시장을 강타했다.

지난달 중국의 신규주택 판매는 1년 전보다 29% 급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18일 보도했다. 감소 폭은 부동산 시장 침체가 시작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크다.

블룸버그는 이날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를 바탕으로 자체 계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부동산 개발 투자는 1∼2월에 반짝 늘었다가 3월에는 다시 2.4% 줄었다.

중국 부동산 연구기관 베이커연구원 애널리스트들은 코로나19 확산이 3월 후반부터 주택 시장에 타격을 가하기 시작했다고 최근 보고서에서 밝혔다. 그 이후 약 20개 도시가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고 베이커연구원은 지적했다.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 등 많은 도시가 잇달아 봉쇄를 겪었다.

3월 주택 판매 감소는 상하이 등의 봉쇄 영향을 완전히 반영하지는 않았다. 상하이는 지난달 28일부터 봉쇄 상태이며 이달 들어서도 광저우와 쑤저우, 정저우의 일부 지역이 봉쇄됐다.

지난해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유동성 위기로 잇달아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졌다. 주택 건설은 대거 중단 또는 지연됐고 소비자 심리도 타격을 입었다.

판하오 베이커연구원 애널리스트는 "주택 판매 부진으로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토지 매입에서 건설까지 지출을 억제하고 있다"면서 "3월 수치는 이 분야의 전체 활동이 둔화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부동산 분야가 휘청거리자 지난달 부동산 시장의 무질서한 붕괴를 방지하겠다고 선언했다.

푸링후이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방정부의 주택 구매 규제 완화로 거래 감소 현상이 누그러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성도(省都·성의 중심 도시) 4곳을 포함한 60여 개 지방 정부가 외지인 구매 제한을 없애는 등 주요 규제를 풀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이 수요 진작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주택 구매자의 (경기에 대한) 신뢰가 약한 것이 여전히 주요 걸림돌"이라면서 "코로나 확산은 단기적으로 추가적인 위협"이라고 우려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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