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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에만 18점' SSG 김원형 감독 "1·2번 출루, 중심타선 해결"

송고시간2022-04-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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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SSG 감독
김원형 SSG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시즌 초반 1위를 질주 중인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올 시즌 유독 1회에 내는 점수가 많다.

총 14경기를 하는 동안 SSG가 1회에 뽑은 점수만 모두 18점으로 경기마다 평균 1.3점을 1회부터 내고 있다.

특히 삼성 라이온즈와의 지난 주말 경기에선 총 8점을 뽑으며 3경기를 모두 쓸어 담았다.

김원형 SSG 감독은 이에 대해 추신수-최지훈으로 이어지는 '테이블 세터진'과 최정-한유섬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의 조화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19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 감독은 "(1회에) 1, 2번 타자 중 한 명은 꼭 출루한다. 추신수나 최지훈이 나가면 최정과 한유섬이 이걸 해결해준다"며 "추신수가 타율은 좀 떨어지지만 나갈 상황에선 잘 나가주고 그러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SSG는 경기 초반 타자들이 점수를 내주면서 덩달아 투수들도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다.

김 감독은 "13번의 승리 중 1점 차 경기가 단 한 경기였는데 그 경기도 9회 전까진 3점 차로 이기고 있었던 경기였다. 그만큼 완승 경기가 많다"며 "공격이 초반부터 점수를 내고 선발 투수가 잘 막아주니 5·6회까진 큰 문제가 없이 집중력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즌 초반 팀 분위기가 이처럼 좋은 원인을 김 감독은 제주에서 진행했던 동계 훈련의 효과라고 본다.

김 감독은 "제주에서 동계 훈련을 하는 동안 코치들에게 주전 선수들이 시범경기 때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나설 수 있도록 몸을 만드는 데 신경을 쓰자고 말했다"면서 "야간 훈련을 없애면서 작년보다 오히려 훈련 시간이 줄었지만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훈련을 하더라. 그런 점들이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이 1루에서 든든한 수비를 해주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 됐다.

김 감독은 "크론의 수비 부분은 저번에도 말했지만 인정한다. 수비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서 적극적으로 한다"면서 "내야수들이 던진 바운드 공도 잘 처리해주고 있어서 3루수가 편하게 공을 던진다"고 말했다.

잘 나가는 SSG이지만 김 감독은 남모를 고민에 빠져있다. 바로 주전 선수들의 갑작스러운 부상이다.

지난 16일 경기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최정을 곧바로 뺀 것도 부상을 미리 방지하기 위한 조처였다.

최정은 17일 경기에서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이날 경기에선 다시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 감독은 "팀이 잘 나가지만 걱정이 없을 수 없다. 엄살처럼 느끼겠지만 좋아도 걱정은 있다"면서 "경기가 많이 남은 시점에서 선수 부상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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