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제보 검색어 입력 영역 열기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댓글

3월 수입밀 t당 400달러 돌파, 2008년 이후 최고…식품물가 부담↑

송고시간2022-04-20 06:01

댓글

우크라이나 사태에 한달새 8.8% 상승…1년전 대비로는 41.4% 올라

2분기 수입 곡물 가격…식용 10.4% 상승 전망
2분기 수입 곡물 가격…식용 10.4% 상승 전망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올해 2분기 수입 곡물 가격도 오른다. 특히 수입 곡물 가격이 최근 6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이를 원료로 하는 국내 식품이나 사료 등의 가격도 덩달아 오를 것으로 보여 국내 식품 물가 부담은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 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작성한 '국제곡물 4월호'에 따르면 2분기 곡물 수입단가지수는 식용 158.5, 사료용 163.1로 전 분기 대비 10.4%, 13.6%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세계 곡물 가격이 오르고 원/달러 환율과 해상운임 등도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농업관측센터는 분석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전통시장의 곡물가게. 2022.4.7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지난달 수입 밀의 가격이 t(톤)당 400달러 선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밀 수입단가가 400달러를 돌파한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20일 관세청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밀(밀과 메슬린·코드번호 1001 기준) 수입량은 42만9천t, 수입금액은 1억7천245만달러로 t당 가격이 402달러에 달했다.

t당 가격은 전월보다 8.8% 급등한 것이자 2008년 12월(406달러) 이후 13년 3개월 만에 최고 기록이다. 2008년 말 이후 400달러 선을 넘은 적이 없다가 이번에 재돌파했다.

1년 전 동월과 비교하면 41.4%,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보다는 54.3% 각각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 밀 수입 가격 추이
[그래픽] 밀 수입 가격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0eun@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이처럼 수입 밀의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영향과 전 세계적인 물류난으로 해상운임이 상승한 영향에 따른 것이다.

국내 업게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주로 사료용 밀을 수입하고 있다.

식용 밀은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수입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 곡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수입국별로 보면 미국이 수입량 16만5천t, 수입금액 7천848달러로 t당 가격이 475달러로 가장 높았고 이어 캐나다 452달러, 호주 360달러였다.

수입 밀 가격이 오르면 이를 원료로 사용하는 국내 식품이나 사료 등의 가격 역시 덩달아 올라 국내 식품 물가 부담은 한층 가중될 수밖에 없다.

서울 지역 칼국수 평균 가격 8천원 첫 돌파
서울 지역 칼국수 평균 가격 8천원 첫 돌파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서울 지역의 칼국수 평균 가격이 8천원 선을 처음으로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해상운임 상승 등의 여파로 밀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해외곡물시장정보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시카고선물거래소의 밀 선물 가격은 t(톤)당 405.55달러로 1년 전(230.75달러)과 비교하면 75.8% 올랐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시내 칼국수 식당 모습. 2022.4.14 ryousanta@yna.co.kr

실제로 밀 가격 상승으로 외식 물가 부담은 계속 커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의 칼국수 평균 가격은 8천113원으로 1년 전보다 8.7% 올랐다.

서울 지역 칼국수 가격이 8천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또 서울 지역 냉면 가격은 9천962원으로 1년 전보다 9.7%, 자장면은 5천846원으로 9.4% 각각 올랐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국제 물류난으로 수입 밀 가격은 당분간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국제곡물 4월호' 보고서에서 2분기 곡물 수입단가지수가 식용 158.5, 사료용 163.1로 전 분기 대비 10.4%, 13.6%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지수는 주요 곡물 가격을 지수화한 것으로, 2015년 수준을 100으로 놓고 비교한 것이다.

[표] 밀 수입량·수입액 추이

수입량(t) 수입액(천달러) t당 가격(달러)
2022 3 429,375.60 172,448 402
2 304,985.90 112,580 369
1 329,013.70 118,122 359
2021 12 317,990.90 106,752 336
11 512,113.50 169,626 331
10 613,048.20 195,709 319
9 364,886.70 113,102 310
8 380,272.20 118,996 313
7 374,220.60 117,091 313
6 285,651.20 87,704 307
5 373,643.30 107,848 289
4 316,666.10 91,621 289
3 349,774.30 99,335 284
2 236,289.80 63,509 269
1 297,535.20 77,818 262
2020 12 360,731.90 94,186 261
3 289,047.10 75,230 260
2019 12 367,927.50 88,635 241
2018 12 250,300.30 66,492 266
2008 12 472,542.40 192,079 406

(자료=관세청)

kaka@yna.co.kr

핫뉴스

더보기
    /

    댓글 많은 뉴스

    이 시각 주요뉴스

    더보기

    리빙톡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