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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멋따라] "언제 일본여행 갈 수 있나요" 항공편 없어도 예약 러시

송고시간2022-04-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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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9∼10월 돼야 여행 본궤도 예상"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언제쯤 일본 여행을 갈 수 있나요?"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호전되면서 해외 입국자 격리가 면제된 이후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자, 가까운 일본 여행을 떠나려는 수요가 폭발적인 수준이다.

항공편이 그만큼 보강되지 않았음에도 여행사들이 올려놓은 여름 일본 여행 상품에 벌써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여행지는 규슈와 오사카 등 한국인들에게 친밀한 여행지다.

이에 하나투어를 비롯한 주요 여행사들은 7월 말부터 네 차례씩 홋카이도 등지로 전세기를 띄울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현재 항공편이 그만큼 뜨지 않고 있지만 가까운 일본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벌써 몰려 예약을 하고 있다"고 말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항공권이 부족한 현실에서 항공권 가격이 올라갈 것을 우려한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그러나 이러한 일부 여행 수요와는 달리, 본격적인 일본 여행 붐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오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오키나와 바다 [사진/성연재 기자]

일본 오키나와 바다 [사진/성연재 기자]

2년 넘게 지속한 팬데믹 영향으로 여행 인프라가 많이 훼손됐기 때문이다.

우선 가장 중요한 요소인 항공편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현재 전체 항공편은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10%가량 수준에 머물고 있다.

여행업계에서는 올 연말까지 최대한 회복한다고 해도 50%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본다.

시각을 조금 넓혀 가장 대표적인 허니문 행선지인 몰디브를 보더라도 직항편이 복구되지 않은 상태다.

몰디브를 가려면 카타르나 싱가포르 등지에서 환승해야 하지만, 그 과정이 만만치 않다.

일본의 전통 덮밥 [사진/성연재 기자]

일본의 전통 덮밥 [사진/성연재 기자]

한 여행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여행업계는 인공호흡기를 달고 겨우 생존하던 수준이었다"면서 "인공호흡기를 떼고 제대로 걷기 시작하려면 최소 몇 달간 시간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건은 역시 일본 시장이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던 여행지이기 때문이다.

여행업계가 정상화하기 시작하려면 가까운 일본 여행부터 풀려야 인원이 보강되고 여행사도 제대로 돌아갈 수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2017년과 2018년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각각 714만 명과 753만 명에 달한다.

일본 가가시 료칸 여행
일본 가가시 료칸 여행

[EPA=연합뉴스]

2019년에는 '노 재팬' 영향으로 558만 명으로 급감했다.

이런 와중에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일본여행업협회(JATA) 임원 등 14명을 한국으로 초청, 답사여행(팸투어)을 했다.

이들은 사흘 간 인기 관광지인 경복궁, 통인시장 등지와 함께 일본에서 크게 인기를 끈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와 '빈센조' 촬영지를 둘러보고 관광거점 도시인 강릉도 둘러봤다.

이번 팸투어는 한국관광공사 일본지사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이뤄졌다.

정진수 관광공사 일본 지사장은 "절차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본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 단계 빨리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미리 한국 상황을 체크한 일본 관광 전문가들이 피부로 한국 여행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일본여행업협회(JATA) 관계자들이 경복궁을 둘러보고 있다.[한국관광공사 제공]

일본여행업협회(JATA) 관계자들이 경복궁을 둘러보고 있다.[한국관광공사 제공]

실제 일본 관광 전문가들은 이번 일정에서 1시간 미만의 빠른 입국 절차에 적잖이 만족감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관건은 일본 내부 상황이다. 일본 입국 시 누구나 유전자증폭(PCR)검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일본 내 정치적 상황도 있다.

참의원 선거가 7월에 있기 때문에 이 과정이 지나야 정리가 될 것으로 국내 업계는 보고 있다.

그러나 현지에서 체감하는 여행 온도 지수는 그보다 낮다.

정 지사장은 "일본에서 관광 박람회가 9월에 있을 예정으로, 그 이후 차츰차츰 단계를 밟지 않을까 한다"면서 "입국자 수를 하루 1만 명 수준으로 유지 중인 일본 국내 사정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일본 중국이 여행사 매출의 30%를 차지한다"면서 "특히 일본 관광시장의 경우 복구가 되기 시작하면 무서운 기세로 회복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식도락
일본의 식도락

[EPA=연합뉴스]

polp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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