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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딛고 돌아온 호날두, 하늘로 떠난 아들에 바친 EPL 100호골

송고시간2022-04-2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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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맨유 3-1로 꺾고 4위 도약…맨유는 6위에 머물러

호날두의 골 세리머니
호날두의 골 세리머니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최근 아들을 잃은 아픔을 겪고 돌아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0번째 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1-2022 EPL 34라운드 원정 경기에 맨유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팀이 0-2로 끌려가던 전반 34분 만회 골을 넣었다.

호날두가 EPL에서 터뜨린 통산 100번째 골이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스포르팅 CP에서 뛰다 2003년 맨유에 입단, 2008-2009시즌까지 뛰며 EPL에서 84골을 넣은 바 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8월 말 맨유에 전격 복귀, 이번 시즌 16골을 뽑아내 100골을 채웠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맨유 소속 EPL 100골은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웨인 루니에 이어 호날두가 4번째다.

호날두의 득점 장면
호날두의 득점 장면

[로이터=연합뉴스]

뜻깊은 골이었지만 호날두는 마음껏 웃지 못했다.

호날두는 최근 가정사에 큰 슬픔을 겪었다.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의 쌍둥이 출산 과정에서 아들이 사망한 것이다.

이 때문에 호날두는 리버풀과 지난 경기에 결장했고, 이날 돌아와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 34분 네마냐 마티치의 크로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마무리해 골 그물을 흔든 호날두는 묵묵히 뛰어가며 동료들의 하이 파이브에 응하고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아들에게 골을 보냈다.

지난 경기 리버풀 홈 경기장인 안필드에서 호날두의 등번호 7번에 맞춰 전반 7분 박수가 나온 데 이어 이날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도 같은 시간 양 팀 팬들이 박수로 호날두를 위로했다.

부카요 사카의 골에 기뻐하는 아스널 선수들
부카요 사카의 골에 기뻐하는 아스널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경기 결과에선 아스널이 웃었다.

아스널은 맨유를 3-1로 꺾고 2연승으로 승점 60을 돌파하며 4위로 도약,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마지노선인 4위 쟁탈전에서 다시 앞서 나갔다.

전반 3분 누노 타바레스의 선제골, 전반 32분 부카요 사카의 페널티킥 결승 골로 앞선 아스널은 호날두의 만회 골 이후 실점하지 않은 채 후반 25분 그라니트 자카의 추가 골로 쐐기를 박았다.

반면 지난 리버풀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한 맨유는 승점 54에서 제자리걸음 하며 아스널과 토트넘(승점 58)에 이어 6위에 그쳤다.

맨유는 아스널과 토트넘보다 1경기를 더 치르고 4경기를 남겨둬 UCL 진출 경쟁에서 불리한 처지에 놓였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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