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과수화상병 예방 총력…"적기방제·청결관리가 최선"
송고시간2022-04-25 15:40
(무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무주군이 사과·배 개화기를 맞아 과수화상병 예방에 총력을 쏟고 있다.
25일 군에 따르면 사과와 배를 키우는 959개 과수농가에 대한 화상병 약제 공급과 함께 방제에 관한 책자 배포, 문자 발송, 예방 교육을 마쳤다.
지난 겨울에는 모든 과수원을 정밀 예찰했으며 7월까지 한 차례 더 실시할 예정이다.
군은 올해부터 의무화된 '약제 3회 방제'를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약제는 꽃이 10∼20% 핀 시점에서 1차, 5∼7일 후 2차로 뿌려주면 화상병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농업기술센터(☎063-320-2856) 또는 대표 전화(☎1833-8572)로 신고하라고 덧붙였다.
과수화상병은 고온성 세균병으로 5∼7월 발병해 줄기는 물론 잎, 가지가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말라 죽는다,
주로 사과·배 나무에 피해를 주며 치료제가 없어 발견 즉시 과수를 제거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과수화상병은 전염 속도가 빨라 발병 즉시 모든 과수를 매몰해야 한다"며 "청결한 과원 관리와 적기 약제 방제가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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