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탈락 노관규 전 순천시장 "깨끗한 후보 지지할 것"

(순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경선에서 탈락한 노관규 전 순천시장은 "시민과 저의 명예 회복을 위해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노 전 시장은 이날 선거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여년 정치를 했어도 법도, 원칙도, 기준도 없는 지방선거 공천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입만 열면 개혁·클린 공천을 외쳤던 소병철 의원은 이제 시민들에게 답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순천시장 경선 후보 4명 가운데 단 한 사람을 제외하고 다 전과자"라며 "이런 후보들은 어찌 된 일인지 경선 후보가 되고 여론조사로 시민들의 지지를 1등으로 받았던 저는 법과 원칙에 어긋난 갖은 꼼수로 경선 배제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노 전 시장은 민주당 순천시장 경선에서 1차 탈락한 뒤 재심을 신청해 통과됐으나 민주당 비대위는 이를 기각해 결국 경선에서 배제됐다.

minu2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4/27 14:4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