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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입국 원하는 우크라이나 고려인 1천명 넘어…정부 도움 절실"

송고시간2022-04-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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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단체 "전쟁 피해 한국 오길 염원하는 동포 위해 힘써달라"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국내 고려인단체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피해 한국으로 입국을 바라는 고려인 동포 1천여 명에게 우리 정부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줄 것을 호소했다.

우크라이나 오데사 탈출한 고려인 동포들
우크라이나 오데사 탈출한 고려인 동포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피란길에 오른 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들이 3월 30일 광주 지역공동체의 지원을 받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귀국한 고려인 동포들이 마중 나온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단법인 너머와 대한고려인협회 등 70여 개 고려인 지원단체는 28일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60일 넘게 이어지면서 고려인 동포가 겪는 고통이 커지고 있다"며 "주택과 산업시설은 물론이고 병원과 학교마저 무차별 폭격의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 주변국으로 피란길에 오른 고려인 동포는 2만 명에 이른다"며 "이 중 일부는 한국 입국을 원하지만, 비자 발급에 필요한 여권이나 서류 등을 챙기지 못해 입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앞서 법무부는 현지 정세가 안정될 때까지 고려인 동포에 대한 사증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고, 여권과 신분증을 챙기지 못한 경우 제도적 범위 안에서 돕기로 했다.

이 같은 정부의 조치를 적극적으로 환영하지만, 추가 조치가 시급하다는 게 이 단체의 주장이다.

이 단체는 "현재 한국에 친척이나 가족이 있는 동포만 여행허가증을 받을 수 있다"며 "한국에 연고가 없거나, 우크라이나 국적을 취득하지 못했고, 행정체계 붕괴로 한국 가족과의 관계 증빙이 어려운 고려인 동포에게도 입국을 허가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으로의 귀환을 허가받았다고 하더라도 항공료를 감당하기 어려운 동포들이 대다수"라며 "한국의 가족이나 단체 등의 도움을 받지 못한 이들도 한국에 올 수 있도록 항공료 등을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우크라이나 인접국에 머무는 고려인에 대한 숙소나 식량 등 긴급 조치에 나설 것을 부탁드린다"며 "동시에 앞서 한국에 온 이들이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려인단체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 입국한 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는 700명에 이른다. 추가로 한국을 찾기를 희망하는 고려인 동포는 1천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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