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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조코위 "푸틴 G20 참석, 젤렌스키도 초청"(종합)

송고시간2022-04-2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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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의 러시아 배제 압박에도 G20 정상회의 '모두' 초청

조코위 "무기지원 요청 거절", 크렘린궁 "대면 참석할지 미정"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올해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러시아 대통령과 잇달아 통화하며 정상회의 참여문제 등을 조율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월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로 했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회의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CG)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CG)

[연합뉴스TV 제공]

29일 인도네시아 대통령궁에 따르면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G20 정상회의에 초청했으며,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의 초청에 감사를 표하고 참석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G20은 세계 경제회복에 촉매제 역할을 해야 한다. 우리는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세계 경제회복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을 G20 정상회의에 초청한 것도 그러한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조코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보내달라고 했지만, 헌법과 비동맹 외교정책에 따라 무기를 지원할 수는 없고 인도적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전쟁 종식을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전날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28일 조코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사태 및 G20 활동과 관련해 전화 통화로 논의했다고 발표하면서 구체적인 안건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가 G20 정상회의 참석을 준비하고는 있지만, 푸틴 대통령이 화상으로 참석할지, 직접 대면 참석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인도네시아 대통령 트위터, 재판매 및 DB금지]

미국 등 서방의 G20 회원국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오는 11월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푸틴 대통령을 초청하지 말 것을 인도네시아에 요구해왔다.

하지만, 비동맹 중립 외교를 고수해온 인도네시아는 푸틴을 포함해 모든 G20 회원국 정상을 초청하는 게 '의장국의 의무'라는 입장을 지켰다.

대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정상회의에 초청했다.

조코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7일 전화로 대화를 나눈 사실을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젤렌스키는 "인도네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권을 지지해 준 데 감사드린다. 식량안보를 논의했다"며 "G20 정상회의에 초청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러시아가 G20 회의에 참석할 경우 미국 정부가 다수 회의를 보이콧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러시아 배제 압박에 고민했지만, 푸틴과 젤렌스키 모두를 초청해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1월 G20 정상회의는 물론 이를 준비하기 위한 각종 장관회의, 실무회의에서 러시아와 서방 국가 간 충돌이 반복되고, 코로나19 경제회복 등 다른 안건이 뒤로 밀릴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지난 20일과 2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2차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 회의에서 러시아 측이 발언하자 미국 등 주요 국가 대표들이 항의 표시로 회의장에서 줄줄이 퇴장했다.

젤렌스키 "인도네시아의 G20 정상회의 초청에 감사"
젤렌스키 "인도네시아의 G20 정상회의 초청에 감사"

[우크라이나 대통령 트위터, 재판매 및 DB금지]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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