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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장르에 매이지 않는 다채로운 모습 보여줄 것"

송고시간2022-05-02 15:33

데뷔 6년 만에 첫 정규음반…이적과 손잡고 발라드 매력 선보여

"잘 만들고 싶은 마음 컸다…전국투어 콘서트 매 순간이 화젯거리감"

가수 임영웅
가수 임영웅

[물고기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한 장르에만 국한된 가수가 아니라 다채로운 장르를 어색함 없이 보여드릴 수 있으면 합니다. 저의 노래로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미스터 트롯' 출신 가수 임영웅이 데뷔 6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건 첫 정규 음반을 내놓는다.

그동안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이제 나만 믿어요', '사랑은 늘 도망가' 등으로 국내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차지해 온 그가 이번에 들려주는 음악 이야기는 '아임 히어로'(IM HERO)다.

임영웅은 2일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저뿐 아니라 팬들도 정말 오래 기다린 음반이다. 정규 음반은 처음이라 열심히 준비했고 다채로운 곡을 담으려 노력을 많이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랜 준비 끝에 공개한 정규 음반은 사람과 사랑, 세상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냈다.

임영웅은 "데뷔 후 첫 정규 음반인 만큼 열심히, 그리고 잘 만들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컸던 것 같다"며 "다 만들었다가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상황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오로지 음반에만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에 모든 포커스를 맞춰 지냈던 것 같다. 모든 게 그러하듯 완벽한 만족은 없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그래도 좀 만족스럽다'는 이야기를 할 수는 있을 것 같다"며 살짝 웃었다.

이번 음반의 타이틀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는 애절한 감성이 돋보이는 발라드곡이다.

이 곡은 가수 이적이 작사·작곡에 참여하고 정재일이 스트링 편곡한 사실이 알려져 주목받았다. 이적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임영웅의 정규 음반 발매 소식을 직접 '홍보'하기도 했다.

가수 임영웅
가수 임영웅

[물고기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임영웅은 "처음 보내주신 노래를 들었을 때 그 여운이 오래 갔던 것 같다. 이후 정재일 선배께서 스트링 편곡까지 해주셨는데 감동이 더 깊어졌다"며 "잘 부르기 위해 굉장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찍었다는 뮤직비디오는 3일 오전 8시에 공개할 예정이다.

음반에 실린 다른 수록곡 '라인업'도 쟁쟁하다.

'사랑해요 그대를'은 트로트계 '대 선배' 설운도가 작사·작곡했고 '연애 편지'는 자전거 탄 풍경의 송봉주가 곡을 작업했다. 이 밖에 박상철, 딕펑스 김현우, 윤명선 등이 음반 작업에 참여했다.

이 밖에도 '우리들의 블루스', '보금자리', '아비앙또'(A bientot) 등 총 12곡이 음반에 실렸다.

임영웅은 타이틀곡 외에 좋아하는 곡으로 '사랑해 진짜'를 꼽으며 "지난해 KBS 단독 쇼에서 먼저 선보였던 노래인데 달달한 가사와 말랑말랑한 멜로디가 언제 들어도 러블리(사랑스러운)한 노래"라고 소개했다.

가요계 안팎에서는 '음원 강자'인 임영웅이 이번 음반으로 새 기록을 달성할지 주목하고 있다.

임영웅은 그동안 디지털 싱글은 여러 장 발매했지만, 실물 음반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영웅시대'(팬덤명)의 탄탄한 팬덤을 고려하면 이번 음반으로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가수 임영웅
가수 임영웅

[물고기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임영웅은 수년째 팬덤을 유지하는 비결과 관련해 "부족한 저에게 늘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을 주는 팬 여러분들 덕분에 이 자리에 있다"며 '임영웅의 영웅은 누구냐'는 질문에 "영웅시대 가족들"이라고 답하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임영웅은 음반 발매에 맞춰 오는 6일부터 전국을 돌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그는 "지금은 '가수 임영웅'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에 집중하면서 팬 여러분들을 가까이에서 보고 함께 소통하고 싶다"며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뒤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전국 투어에서 팬들과 함께 마음껏 웃고 소리 지르고 '떼창'(함께 노래 부르기)하고 가까이에 뵙는 게 소원"이라며 힘줘 말했다.

"스케일, 내실, 즐거움 모두를 갖춘 탄탄한 콘서트를 즐기신 뒤에 댁에 돌아가실 때 '진짜 잘 놀다 간다', '또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준비 중이에요. 모든 순간이 화젯거리가 될 만합니다." (웃음)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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