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공공건축물 설계 공모 때 '시민 휴게공간' 평가
송고시간2022-05-02 16:32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가 공공 건축물 설계 공모 평가 항목에 시민을 위한 휴게공간 관련 조항을 신설하기로 했다.
광주시 종합건설본부는 다음 달 이후 공고되는 설계 공모 평가 항목에 '시민을 위한 휴게공간(쉼터 등) 조성과 건축미'를 추가한다고 2일 밝혔다.
본부는 설계 공모 지침서, 설계용역 과업 안내서 등에도 이런 내용을 반영해 광주다운 공공 건축물을 건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본부는 이날 7개 공공 건축물 설계용역 보고회를 열고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광주시가 최근 발표한 깨끗하고 특색있는 도시 만들기 추진 계획의 하나로 장애인 회관, 노동인권 회관, 청각·언어장애인 복지관, 창업기업 성장지원센터, 장애인 수련 시설, 서부권 노인복합시설, 하남지구 시립도서관 건립 상황을 공유했다.
정원 조성, 조경 계획, 배리어프리(무장애) 인증, 자연 친화적 마감재 사용 여부 등 현황도 파악했다.
김종호 종합건설본부장은 "법적 기준만 맞춘 조경계획을 지양하고 공공 건축물이 자연과 계절을 느낄 수 있는 힐링 공간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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