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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국무회의서 文 초상화 공개…국무위원들 "역사 속으로"

송고시간2022-05-0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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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화가가 그려…유영민 "그림값 지불", 文 "조금 아끼기는 했겠죠"

청와대에 걸린 문재인 대통령 초상화
청와대에 걸린 문재인 대통령 초상화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열린 마지막 국무회의에 앞서 열린 사전환담에서 국무위원들과 역대 대통령 초상화와 함께 걸린 문 대통령의 초상화를 보며 대화하고 있다. 2022.5.3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 역대 대통령의 초상화와 함께 걸릴 문재인 대통령의 초상화가 3일 공개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 앞서 국무위원 및 청와대 참모들과 세종실에 처음 걸린 초상화를 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일부 국무위원은 "이제 역사의 세계로 들어가셨네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직접 초상화 앞에 서서 "잠시 설명해 드리면"이라며 운을 뗐다.

문 대통령은 "중앙무대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1980년생, 마흔 두 살의 김형주라는 청년 작가의 작품"이라며 "나는 (작가를) 아직 못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공식 초상화는 대부분 그 시기에 초상화를 가장 잘 그린다는 작가를 선정해 의뢰하는 게 보통인데, 그런 절차에 신경을 쓰지 못할 때 청년 작가가 수고가 많으시다며 응원하는 마음으로 성의껏 그려 선물로 보내온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상화 장르의 대가들이 아쉬워할 수는 있는데, 그 분들께 양해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세종실에 걸린 문재인 대통령 초상화
세종실에 걸린 문재인 대통령 초상화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열린 마지막 국무회의에 앞서 열린 사전환담에서 국무위원들과 문 대통령의 초상화를 보며 대화하고 있다. 2022.5.3 jeong@yna.co.kr

문 대통령은 "초상화를 그리는 시기가 와서 '새롭게 할 것 없이 이 초상화가 어떤가' 하고 의견을 들어보니 내부에서 다들 좋다고 평가했고, 전문가들 의견도 그래서 기왕에 제가 받아둔 초상화를 이렇게 선정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요즘은 사진을 보고 그리고, 실물을 보고 보정을 하는데 별로 시간이 없어서 그렇게 하지는 못했다"며 "입술 부분의 색깔이 너무 붉다든지 하는 의견이 있어 (저를) 직접 보지는 못한 채 보정 작업을 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화로 초상화를 그리는 대가로 평가받는 손연칠 선생이 저를 그린 것을 봤는데 마음에 딱 들었다"라며 "역대 대통령의 초상화가 서양화여서 (제 그림이) 이질적일 수 있는 만큼 다음에 달리 활용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화를 공식 초상화로 선택하는 것도 진지하게 고민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설명이 끝나자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선물로 보내왔지만 그림값은 지불했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조금 아끼기는 했겠죠"라고 말해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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