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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20승 선착…김광현 KBO통산 6번째로 140승·ERA 1위 탈환

송고시간2022-05-0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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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혼신의 역투'
김광현 '혼신의 역투'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4회말 SSG 투수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2.5.3 tomatoyoon@yna.co.kr

(인천=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를 앞세워 이번 시즌 가장 먼저 20승을 달성했다.

SSG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에 4-2로 승리했다.

선두 SSG는 20승(6패 1무) 고지에 선착했다.

1989년 단일리그 체제가 시행된 이래 양대 리그(1999∼2000년) 시절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20승을 선점한 팀은 33차례 중 21번이나 팀 정규리그 1위(63.6%)를 차지했다.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에도 SSG는 2007, 2008, 2010년 20승에 선착하고서 정규리그 1위에 올라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경기에선 SSG 선발투수 김광현의 호투가 빛났다.

김광현은 주무기 슬라이더를 앞세워 경기 초반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3회초 한화 타자들이 슬라이더를 노려 3안타로 1점을 내자, 김광현은 이후엔 직구 비중을 높여 4회와 5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김광현은 6회초 수비 실책성 안타로 맞이한 무사 1, 2루 위기에서 다시 슬라이더를 꺼내 들었다.

김태연이 희생번트를 실패하면서 한숨 돌린 김광현은 하주석과 이진영에게 슬라이더만 던져 땅볼과 삼진을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초 2사 후에도 볼넷과 빗맞은 안타로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마이크 터크먼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땅볼을 유도하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SSG 오태곤 1타점 2루타
SSG 오태곤 1타점 2루타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7회말 SSG 공격 무사 2루 상황에서 SSG 오태곤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친 뒤 2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루 주자 박성한은 홈인. 2022.5.3 tomatoyoon@yna.co.kr

공격에선 오랜만에 하위 타순이 힘을 냈다.

0-1로 뒤지던 5회말 2사 후 9번 이흥련이 왼쪽 담장 상단을 직접 맞추는 2루타로 출루했고, 최지훈의 우익수 옆 안타 때 홈까지 들어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98개의 공을 던진 김광현의 교체를 앞둔 7회말엔 선두타자 6번 박성한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하며 역전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8번 오태곤이 좌익수 옆 2루타를 때려내 승부를 뒤집었고, 대타 김강민이 좌중간 안타를 더하면서 3-1로 SSG가 앞서 나갔다.

오태곤은 8회말 1사 1, 3루에서도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내 4-1로 도망가는 추가점을 뽑아냈다.

한화는 9회초 선두타자 박상언의 볼넷과 최재훈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투수 폭투로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7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한 김광현은 시즌 4번째 승리를 챙기며 역대 6번째로 KBO리그 140승 고지를 밟았다. 메이저리그에서 거둔 10승을 보태 한·미 통산 150승의 금자탑도 쌓았다.

또 이날 경기로 정규이닝(27이닝)을 넘어서면서 평균자책점(ERA) 0.56으로 이 부문 1위도 탈환했다.

한화 선발 윤대경은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패 없이 물러났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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