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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싸먹으려고·바람에 씨앗 날려"…끊이지 않는 양귀비 밀경작

송고시간2022-05-0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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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강화하자 적발건수 증가세, 변명해도 처벌 못 피해

마약 원료인 양귀비와 관상용인 개양귀비 구분 방법(자료사진)
마약 원료인 양귀비와 관상용인 개양귀비 구분 방법(자료사진)

[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정회성 기자 = 마약 원료인 양귀비를 도심 소규모 텃밭 등에서 몰래 경작한 주민이 경찰에 적발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6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양귀비 개화와 대마 수확 철에 맞춰 지난달 마약류 특별단속에 착수한 이후 광주에서 4명의 마약사범이 적발됐다.

동구 한 주택 마당의 5평 규모 텃밭에서 양귀비 210주를 경작한 주민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광산구에 있는 비닐하우스에서 가림막을 설치해놓고 양귀비 72주를 기른 주민도 같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양귀비는 재배가 금지된 마약 원료 품종, 관상용 등 2종류가 있다.

경찰에 적발된 이들은 모두 아편 등 마약 원료인 품종을 재배했다.

마약류 취급 자격이나 허가 없이 양귀비를 경작하다가 적발되면 5년 이하 징역형이나 5천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는다.

광주경찰은 지난해 4∼7월에도 양귀비 불법 경작 특별단속을 벌여 마약사범 4명을 적발했다.

올해는 단속 기간 1개월을 채운 시점에서 지난해와 동일한 검거 실적을 올렸다.

경찰은 50주 이하 소규모 경작은 계도 처분했던 지침을 올해부터 고의성이 입증되면 재배 규모와 관계없이 처벌하도록 강화했다.

양귀비를 은밀하게 경작하다가 적발된 주민들은 대체로 상비약이나 쌈 채소, 관상 등 목적이었다고 해명하지만 형사처벌을 피할 수 없다.

씨앗이 바람에 날아왔거나 화초 재배용 비료에 섞여 양귀비가 저절로 자라났다고 주장하는 사례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원료인 양귀비를 재배하는 행위가 범죄라는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특별단속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pch80@yna.co.kr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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