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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용 석탄 부족' 인도, 폐광 100여곳까지 재가동 추진

송고시간2022-05-0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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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 재개·폭염으로 전력 부족…"3년간 1억t 확보"

인도 다드리의 화력발전소 인근에 쌓여있는 석탄.
인도 다드리의 화력발전소 인근에 쌓여있는 석탄.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최근 전력 수요 급증에 시달리는 인도가 발전 연료인 석탄을 확보하기 위해 휴·폐광까지 재가동하기로 했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언론과 외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닐 쿠마르 자인 인도 석탄부 차관은 이날 한 콘퍼런스에서 채산성 문제 등으로 문을 닫았던 100여개의 국영 탄광을 민영 업체에 임대하는 형태로 다시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인 차관은 "이를 통해 앞으로 3년간 석탄 1억t가량을 추가 생산할 것"이라며 2년 내 국내 석탄량도 연간 12억t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인도 정부는 석탄을 긴급 수송하기 위해 최근 일부 여객 열차 운행까지 중단하기도 했다.

또 연방정부는 각 지방정부에 석탄 수입을 서두르라고 독려하고 있다.

마하라슈트라주, 구자라트주, 타밀나두주 등 인도 전력 소비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세 지방 정부는 조만간 1천50만t을 긴급 수입할 예정이다.

인도의 석탄 매장량은 세계 4위지만 수요가 워낙 많아 세계 2위에 달할 정도로 수입을 많이 한다. 2020∼2021 회계연도(4월에 시작)에는 2억1천500만t을 수입했다.

인도 정부가 석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전력난이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인도에서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후 경제 활동 재개 등으로 인해 전력 수요가 급증했다.

특히 지난 3∼4월에는 때 이른 폭염이 겹쳐 냉방 전력 수요까지 매우 늘어났다.

하지만 석탄 가격 상승과 재고 부족으로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에 차질이 생겼고 곳곳에서는 단전 사태가 빚어졌다.

인도 전력부 통계에 따르면 석탄화력발전은 전체 발전설비 용량의 51%를 차지한다.

하지만 실제 전력 생산에서는 석탄화력발전 의존도가 이보다 높은 70% 수준으로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탄이 인도 전력 생산의 핵심 요소인 셈이다.

프랄하드 조시 석탄부 장관은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힘을 쏟고 있지만 석탄 역시 전력 생산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인도 정부는 석탄 확보와 함께 또 다른 발전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는 그간 석탄보다 가격이 비싼 LNG 수입은 꺼려왔지만 전력 위기 심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LNG 수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인도 뉴델리의 한 석탄화력발전소.
인도 뉴델리의 한 석탄화력발전소.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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