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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홈페이지 문닫고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국민청원 종료

송고시간2022-05-09 22:29

'N번방 청원' 등 순기능…"진영 대결의 장" 지적도

문재인 대통령이 4월 29일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반대 등 국민청원 답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4월 29일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반대 등 국민청원 답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9일로 마무리되면서 청와대 홈페이지도 사실상 운영이 종료됐다.

청와대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자료들이)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됐다'는 안내만 접할 수 있다.

문재인 정부를 포함해 역대 정부의 청와대 기록들은 이제 기존의 청와대 홈페이지가 아니라 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에 보관되는 것이다.

특히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고 청와대를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한 만큼, 앞으로도 대통령비서실 온라인 창구로서의 '청와대 홈페이지'는 더는 존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에서 도입한 청와대 국민청원도 운영이 종료됐다.

임기 초부터 현재까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약 110만건 이상의 청원이 올라왔다.

2017년 8월 19일에 시작된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올해 2월까지 총 5억1천600만명이 방문했다. 하루 방문자 수는 평균 31만1천800만명으로, 일일 평균 670건의 청원이 게시됐다.

같은 기간 누적 동의자 수는 총 2억2천900만명이었다.

'텔레그램 N번방' 관련 청원이 범정부 합동 디지털 성범죄 근절 대책 수립과 성폭력 처벌법 개정 등으로 이어지는 등 국가 정책 수립에도 역할을 해왔다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시간이 갈수록 자극적인 청원이 관심을 끄는 빈도가 높아지고, 또 진영 대결의 장으로 활용되며 여야 강성 지지층의 세과시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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