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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반등' 강승호 "심리적 안정+타격폼 변화+아내 내조 덕분"

송고시간2022-05-1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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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아웃에서 인터뷰하는 강승호
더그아웃에서 인터뷰하는 강승호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강승호가 11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2.5.11.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올 시즌 주전 김재환(타율 0.200)과 정수빈(0.198)이 동반 부진하면서 팀 타율도 10개 구단 중 5위인 0.246에 머물러 있다.

게다가 시즌 전 주전 외야수 박건우마저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이탈해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KS)에 진출한 두산의 공격력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11일 현재 두산은 18승 14패로 단독 3위에 올라있다.

주력 타자들의 부진 속에서도 두산이 상위권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보상선수' 강승호의 활약 때문이다.

지난해 SSG 랜더스로 이적한 최주환의 보상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강승호는 2루수와 유격수, 3루수를 오가며 1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9, 7홈런, 37타점을 올렸다. 출루율은 0.301, 득점은 47개였다.

플레이오프에선 더욱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와일드카드결정전, 준플레이오프(준PO), PO, 한국시리즈에 모두 출전하며 41타수 13안타(타율 0.317), 출루율 0.348로 펄펄 날았다.

이에 김태형 두산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강승호를 '2022년 테이블 세터' 후보로 낙점했다.

하지만 강승호는 시즌 개막 후 4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는 등 타격 부진을 겪으며 김태형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4월 강승호의 성적은 타율 0.240(50타수 12안타)에 불과했다.

그러던 강승호가 5월 들어선 타석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다.

방망이를 짧게 잡고 타격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5월에만 8경기에 출전해 0.438(32타수 14안타)의 타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고 있다.

4월 한 달 동안 1점에 불과했던 타점이 5월에는 벌써 9점이나 뽑아냈다.

강승호는 '5월의 반전'이 심리적 안정감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강승호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4월보다 5월에 경기에 나가는 빈도가 늘면서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았다"면서 "많은 훈련을 한 것도 있지만 경기에 자주 나가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방망이를 짧게 잡는 타격 폼으로 바꾼 것이 주효했다고 한다.

강승호는 "방망이를 짧게 잡기 시작하다 보니까 스윙이 확실히 좀 짧아졌다"면서 "스윙 자체가 좀 짧고 간결해졌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타격 폼을 바꾸게 된 계기에 대해선 "어느 타석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갑자기 짧게 잡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주변에서 제가 힘이 좋으니까 20개 이상의 홈런을 쳐야 한다고 말하는데 저는 큰 욕심 버리고 일단 공을 맞히는데 집중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심리적 안정감과 타격에서의 기술적인 향상도 중요했지만, 강승호를 결정적으로 일으켜 세운 것은 지난 1월 16일 결혼한 아내 덕분이라고 한다.

강승호는 "결혼을 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매우 큰 것 같다"면서 "아내도 같이 일을 하고 있는데도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내조를 잘해준다. 맛있는 밥을 차려줘서 덕분에 계속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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