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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할린한인협회, 유즈노사할린스크에 한인 1세 위한 쉼터 개관

송고시간2022-05-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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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상담실도 확장…"500여 어르신 위한 사랑방·문화센터 역할"

사할린 유즈노사할린스크에 한인 1세 위한 '쉼터' 개관
사할린 유즈노사할린스크에 한인 1세 위한 '쉼터' 개관

주사할린한인협회는 유즈노사할린스크 소재 한인문화센터에 1세대 어르신들을 위한 '쉼터'를 개관했다. 문화센터 전경(좌측)과 노래방 기기를 활용해 여가를 즐기는 한인 1세들. [주사할린한인협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러시아 사할린에 남아 있는 한인 1세 노인들을 위한 쉼터가 문을 열었다.

주사할린한인협회(회장 박순옥)는 "1세대 500여 명의 고령자가 맘 편하게 모이는 사랑방이자 노래 교실 등 취미 생활을 즐기도록 하는 역할도 맡게 될 것"이라고 14일 소개했다.

쉼터는 사할린주 주도인 유즈노사할린스크의 한인문화센터에 둥지를 마련했다. 협회는 회의 탁자, 안마의자, 소파 등 집기를 완비해 6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은 매주 토요일 모임을 연다. 행사를 주관하고 노인들 편의를 제공하는 일은 한인 청년회가 맡는다.

한인협회는 노인들의 건강 복지를 위해 센터 내 의료상담실도 리모델링했다. 기존에는 내과 상담만 가능했는데,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지원을 받아 심장 전문의 등 다른 분야 의사의 상담도 받을 수 있게 했다.

박순옥 회장은 "5년 전 어르신들로부터 하루가 다르게 유명을 달리하는 1세대들이 서로 안부도 물으며 여생을 즐겁게 보낼 사랑방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았는데 뒤늦게나마 마련이 돼 다행"이라며 "이분들은 가족 일부가 한국 등으로 이주해 외로운 노년을 보내고 있는데, 함께 정도 나누고 다음 세대에 역사도 들려줄 수 있도록 쉼터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인협회에 따르면 현재 3만여 명의 한인이 사할린에 살고 있다. 1세대는 일제강점기 징용 등으로 사할린에 끌려와 해방 후 귀국길이 끊겨 잔류하게 된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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