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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아프리카 위해 아프리카산 백신 사야"

송고시간2022-05-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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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아스펜 제조 코로나 백신 주문 없자 대통령 직접 나서 호소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아프리카인들을 위해 아프리카에서 생산된 코로나19 백신을 구매해달라"고 호소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보도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주재한 제2차 글로벌 화상 정상회의에서 국제 구호기관 등에 이같이 말했다.

이는 최근 남아공 제약사 아스펜이 만든 얀센 백신에 대한 주문이 없어 제조 공장이 문을 닫을 처지에 놓인 데 따른 것이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국제기관들은 개발도상국들을 위해 백신을 구매·조달하라고 많은 돈을 기부받았으면서도 정작 아프리카 백신 제조업체의 백신을 사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 나라들로 보내라고 만드는 백신도 사지 않는다. 이는 현지(아프리카) 생산 공정을 평가 절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많은 아프리카 국가가 이제 13억 아프리카인을 위해 백신을 생산하려고 애쓰고 있다"면서 "아프리카에서 생산된 백신은 아프리카 사람들을 위해 아프리카에서 조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3월 아스펜 제약사를 방문한 라마포사(오른쪽) 대통령
지난해 3월 아스펜 제약사를 방문한 라마포사(오른쪽)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별도로 압두 살람 게예 세계보건기구(WHO) 아프리카 비상준비및대응 국장은 브리핑에서 아스펜 프로젝트가 남아공에서 좋은 코로나19 백신이 생산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산업화한 남아공에 있는 아스펜은 대륙 내 첫 코로나19 백신 대량 생산업체다.

그는 아스펜에 대한 주문이 부족한 것은 아프리카를 위한 주요 백신 구매자인 글로벌 프로젝트 코백스가 이미 충분한 공급 물량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프리카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초기 백신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제 공급은 비교적 넉넉한 편이나 접종 기피와 물류 문제 때문에 접종에 속도를 내지 못한 채 대륙 내 백신 접종률은 15.8%에 그친 상태다.

이런 가운데 남아프리카에서 지난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전주보다 32% 증가하면서 새로운 감염 확산 국면에 들어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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