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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장에 폭등한 사료주, 대주주는 지분 팔아 수백억 확보

송고시간2022-05-15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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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토리 730억원·한일사료 190억원…곡물값 급등 속 고점에 처분

곡물
곡물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최근 하락장에도 전쟁 발 곡물값 오름세를 틈타 주가가 폭등한 일부 사료주의 대주주가 잇따라 지분을 팔았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팜스토리[027710]의 최대주주 이지홀딩스[035810]가 지난 3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장내 매도한 지분은 총 1천852만2천608주, 총 730억4천193만원어치다.

지현욱 팜스토리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지주사 이지홀딩스는 주당 최저 3천107원(4월 20일), 최고 5천89원(4월 28일)에 팜스토리 주식을 처분했다.

배합사료 제조업체인 팜스토리 주가는 작년 말 2천270원에서 지난 4월 27일 장중 6천330원으로 불과 4개월 만에 약 3배로 뛰었다.

이후 주가는 급등세가 진정돼 지난 13일 종가 기준 3천605원까지 내렸으나 2천원대 초반에서 움직인 연초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또 다른 사료주인 한일사료[005860]의 대주주 일가는 지난달 26∼29일 보유주식 총 146만4천394주, 190억7천372만원어치를 장내 매도했다.

최대주주인 차상협 대표이사 회장이 주당 1만3천43원∼1만5천원에 70만주를 처분했다. 또 차 회장 동생인 차상석 부회장이 주당 1만2천416원∼1만4천172원에 26만4천394주를, 차 회장의 어머니 최한순씨가 주당 1만2천11원에 50만주를 팔았다.

올해 들어 2천원 안팎 보합권에서 등락하던 한일사료 주가는 3월 하순부터 폭등해 4월 25일에 1만5천850원까지 치솟았다. 고점 기준으로 작년 말 대비 주가 상승률은 717.07%에 이른다.

한일사료 주가는 고점을 찍고 현재 7천원대까지 내려왔다. 시기상 대주주 일가가 고점에 가까운 가격에 지분을 매각한 이후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가가 오른 와중에 자사주를 처분한 사료업체도 있다. 사조동아원[008040]은 지난달 자사주 총 1천만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로 국내외 기관 투자자에게 처분했다.

4월 19일에 주당 1천777억원에 500만주를, 4월 25일에 주당 2천27원에 500만주를 각각 처분했다. 처분가액은 총 190억2천만원 규모다.

회사 측은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자사주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사조동아원의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인 이인우 부회장은 지난달 20∼21일에 보유 지분 18만720주를 전량 장내 매도했다. 처분 금액은 주당 1천815원∼1천890원, 총 3억3천761만원 규모다.

사조동아원 주가 역시 지난해 말 1천125원에서 지난달 27일 장중 2천710원까지 급등했다. 이후 하락 전환해 지난 13일 종가 기준 1천735원으로 내렸다.

세계 주요 농산물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제 곡물 가격은 큰 폭으로 올랐다.

주식시장에서는 이렇게 종목이 상승 재료나 테마에 엮여 주가가 급등했을 때 최대주주나 임원 등이 지분을 처분해 시세차익을 보는 일이 종종 있다.

하지만 회사 경영 상황을 잘 아는 최대주주나 임원의 주식 매도를 시장은 대개 부정적 신호로 받아들인다. 실제로 이들의 지분 처분 후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는 경우도 많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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