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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점 활약한 '잠실 빅보이' 이재원 "별명에 걸맞게 잘할게요"

송고시간2022-05-1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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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말 2점 홈런을 친 뒤 김민호 코치와 하이 파이브를 하는 이재원
4회말 2점 홈런을 친 뒤 김민호 코치와 하이 파이브를 하는 이재원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올 시즌 최다 관중을 기록한 14일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서울 잠실구장 경기의 주인공은 LG의 3년 차 거포 외야수 이재원(23)이었다.

이재원은 이날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경기 전 구단 이벤트에 당첨된 동명이인 시구자 이재원 씨의 응원에 보답했다.

3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몸에 맞은 공으로 출루한 뒤 팀의 첫 득점까지 올린 이재원은 4회말 그토록 간절히 원했던 시즌 첫 홈런을 쳤다.

선두 타자 오지환이 안타로 나가자 이재원은 KIA 선발 숀 놀린과 5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잠실구장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137m 대형 홈런을 때려 잠실구장을 찾은 2만4천132명의 팬을 열광케 했다.

이재원의 활약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팀이 4-3으로 앞선 8회말 공격에선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천금 같은 추가점을 뽑아냈다.

KIA '필승조' 장현식의 149㎞ 직구를 기술적으로 밀어쳐 만든 안타였다.

LG는 이재원의 3타점 활약을 앞세워 KIA에 5-3으로 승리했다.

경기 뒤 수훈 선수로 뽑힌 이재원은 "팬 덕분에 이런 활약을 보여준 것 같다. 너무 감사드린다"며 "특히 동명이인 시구자의 응원이 힘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4회말 홈런과 관련해선 "놀린이 변화구 승부를 많이 해서 노리고 있었다"면서 "처음엔 홈런이 아닌 줄 알고 1루까지 엄청 빨리 뛰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2일 개막전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한 달 동안 퓨처스(2군)에서 경기를 뛴 이재원은 차분하게 훈련에만 집중하며 1군 콜업을 기다렸다고 한다.

이재원은 "2군에 있으면서 조바심보다는 순리대로 가자는 생각뿐이었다"며 "한 단계 한 단계 밟아 나가보자고 생각했고, 연습에만 매진했다"고 말했다.

더그아웃에서 인터뷰하는 이재원
더그아웃에서 인터뷰하는 이재원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이재원이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2.5.14.

팬들이 붙여준 '잠실 빅보이'라는 애칭이 아직은 쑥스럽지만 꾸준한 타격으로 팬들의 기대에 걸맞은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이재원은 "박해민 선배가 해준 '삼진을 두려워하면 홈런을 칠 수 없다'는 조언을 마음에 품고 있다"면서 "팬들이 불러주는 '잠실 빅보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제가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류지현 LG 감독도 "오늘 잠실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 이재원의 기운이 팀 승리를 가져왔다"며 이재원의 활약을 칭찬했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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